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20명을 선발해 위촉식 열어
의사 오은영, 변호사 한문철 등 분야별 전문가 선정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7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배우 고두심(왼쪽)이 위촉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7기 서울특별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배우 고두심(왼쪽)이 위촉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배우 고두심 등 각 분야 전문가 20명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배우 고두심 등 20명이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기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각 분야 명예시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고두심은 문화예술 명예시장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인으로 50년간 활동을 해온 만큼 문화 예술 정책 마련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또 정신건강의 오은영 박사는 건강·의료 명예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외로움과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 전문가인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환경 명예시장으로 선정됐고, 이만기 인제대 스포츠생리학 교수는 지방상생 명예시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베스트셀러 ‘AI 사피엔스’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은 미래혁신산업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로, 분야별 영향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다. 그간 총 59명의 명예시장이 활동한 가운데 서울시는 기존 정책·사업별로 구분하던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초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이슈별로 19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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