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서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올해 수능은 적정 난이도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 일부 지각생이 나오고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나 큰 사고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끝났다.올해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기조에서 2025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의 경우 독서에서 변별력을 높였으며, 수학은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에 중점을 뒀다. 영어에서는 출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전국 55만여 명의 수험생이 한 해의 결실을 걸고 시험장에 앉는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 세대가 고3인 올해 수능은 응시생이 7년 만에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3만1000여 명(6.0%) 늘어나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재학생은 37만1897명(67.1%)으로 9.1% 증가했고,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으로 소폭 감소했
교육부가 10일 ‘교육 중립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등 학교 밖 교육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 포함돼,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 사태’를 정면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교사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어, 중립성 강화가 자칫 특정 진영의 목소리만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교육부는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교육의 중립성 확립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정감사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자유통일당이 내년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판이 됐다”며 “전교조는 교육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자유통일당 주영락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내년 6월 교육감 선거판이 ‘정책 경쟁’이 아닌 ‘이념 대결’로 흐르고 있다”며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 전교조 간부와 정치인 출신들이 무더기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충북·광주에선 전교조 출신끼리 단일화를 논의하고, 서울·경기 등 주요 지역에선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교조 간부들이 대거 거론되며 교육의 정치화가 노골화되고 있다”며 “전교조
자유통일당은 최근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정치 편향 발언 교사 논란’에 대해 30일 부대변인 (주영락) 논평을 내고, 교사의 부당한 발언을 문제 제기한 학생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자유통일당에 따르면 해당 학교 교사는 수업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지지자들을 극우로 몰아가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학생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해당 교사에게 구두 경고와 SNS 게시물 삭제 조치를 내렸다.그러자 여당과 전교조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공백을 이유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가운데, 11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여당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최 후보자의 임명이 임박했다. 그러나 최 후보자의 전력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전과정부’ 비판이 재점화됐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표결로 단독 의결했다.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임명 강행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불참했다.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5일 논평을 통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등을 지적하며 자진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대국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권의 인사 참사는 끝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이 3류·4류 인사를 기용했다면, 이 정권은 아예 등급조차 매길 수 없는 인물들을 요직에 앉히고 있다. 총리는 정치자금법 위반, 국방부 장관은 일병 전역에 병적 기록도 불투명하며, 노동부 장관은 민노총 출신의 친북 논란으로 얼룩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범죄자들이 좌파 행세로 면죄부를 얻는다는 풍자 섞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다. 학생의 폭행에 노출되고,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며, 극심한 정신적 압박 끝에 생을 스스로 마감하는 교사까지 늘고 있다. 교육의 최전선에서 교사들이 ‘자살·폭행·정신질환’이라는 삼중고에 흔들리면서, 교권 추락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자살 교사 지난해 28명…최근 10년간 최대치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초·중·고등학교 교원 자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반미 시위와 일련의 불법 정치활동 등을 강력히 비판하며 “민노총은 더 이상 노동조합이 아니라, 국익을 해치는 정치집단”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앞서 지난달 31일 민노총 간부들과 일부 좌파 단체 인사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반미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대국본은 이에 대해 지난 1일 공식 논평을 내고 "이날(7월 31일)은 한미 간 관세·방위비 협상이 진행되던 외교적 중대 시점으로, 니는 국익을 훼손한 반국가적 행위”라고 규정했
부산시 교육청은 재직 당시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집행하고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집행한 혐의(직권남용, 횡령·배임 등)로 하윤수 전 교육감을 최근 부산경찰청에 형사고발 했다고 30일 밝혔다.시 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4월 부당한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한 감사 청구가 들어옴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하 전 교육감이 집행한 업무추진비 전반에 대해 감사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 전 교육감은 2023년 업무추진비가 조기에 소진되었으나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했고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택시, 숙박비 등 사용 목적을 알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천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또 2학기 복귀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다.윤석열 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 반가량 파행 중인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지만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교육부는 25일 내놓은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5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제자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의 조기유학 논란 등을 이유로 들며 "공정성과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은 교육부 수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전교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해당 논문은 자신이 연구책임자였던 과제의 일환이고, 실질적 기여는 본인이 했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이는 오히려 지도교수로서 제자의 학위 논문이 잘못됐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
‘진실한 역사교육 공동체 자유역사교사모임’(이하 교사모임)이 최근 한국학력평가원이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검정 취소 착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좌파 역사교육 카르텔의 독재적인 다양성 말살 시도”라며 이를 규탄했다.교사모임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좌파 역사계는 국정교과서 반대 당시 ‘다양한 관점’, ‘관용’,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더니, 정작 자신들과 다른 시각을 가진 교과서에는 인신공격과 린치로 대응했다”며 “문명고 단 1곳만 채택한 현실이 그 결과”라고 지적했다.이어 “감사원이 출판
김건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공동의장, 이하 신전대협)이 2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김태일 전 위원에 대해 허위 사실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 형사 고소에 나섰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해당 보도가 “완전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의적 추측성 보도”라며 “뉴스타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형사고소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보도는 뉴스타파가 지난 18일 게재한 이라는 기사로, 이어 민주당 박경
"지금 국내외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놓인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반드시 대통령으로 선출해야만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이를 전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김문수 후보만이 우리 자유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최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지난 20일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성명서'를 내고 "이 나라는 지금 치열한 체제전쟁 중이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사회탐구 분야 ‘스타 강사’로 유명한 이지영 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2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이 씨는 이달부터 이 학교 인공지능대학원 특임교수로서 학생들과 만난다. 임용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이지영 특임교수는 "UNIST AI 의식·윤리 교육을 통해 미래의 AI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윤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AI 연구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대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윤리교육 석사 과정을 마
서울 강남권 초등학교들에서 잇달아 등하굣길 학생을 납치하려 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며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강남구 역삼동 A초등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을 지나가던 남성 2명이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과 마주쳤다.이들 중 한 명은 학생에게 "음료수 사줄까"라고 물어봤으나 학생이 "괜찮다"며 거부해 돌아갔다.경찰은 이날 오전 A학교 측 신고를 접수해 학생의 부모 등에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인근에서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점점 좌파 진영에 대한 비판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소재 6개 여대가 연합으로 민주당과 좌파를 비판하고, 우파 진영을 옹호하는 시국선언을 내놨다.지난 24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탄핵에 반대하는 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 연합(이하 여대연합)’은 "여성이라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여대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은 여성인권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성범죄 앞에서 침묵하고 있다"며 "경찰 특활비를 삭감해 마약·딥페이크 수사를
오는 4월 2일 열리는 부산시 교육감을 앞두고 좌파 진영이 후보 단일화를 해내자 중도-우파 진영도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승패는 후보 단일화에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일간지 국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도 성향의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우파 진영의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모 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추진을 합의했다.후보 단일화 방식은 자동응답시스템(ARS) 가상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다. 다만 여론조사 관련 세부내용은 실무협의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문 닫을 예정인 초·중·고교가 전국에 총 4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지방 소재 학교로 알려진 가운데 입학생을 받지 못해 ‘1학년 없는’ 초등학교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교는 4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 학교가 43곳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5년간 각 시도교육청이 매년 취합한 폐교 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