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서울시의회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 재석 의원 6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112석)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 폐지안은 곧장 긴급 안건으로 분류돼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폐지조례안은 서울 학생인권조
교대 입학정원이 13년 만에 감축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조치지만 초등교원 신규 채용 규모보다 초등교원 양성기관 정원이 많아 임용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교육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 감축하는 내용의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을 11일 발표했다.현재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13개 대학 3847명이다. 이 중 사립대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정원 3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에만 이번 감축안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과대학생들의 수업거부로 2월부터 휴강 중인 의대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수업을 재개한다.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의료계와 정부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치달았다. 이 가운데 의대들의 수업 재개가 의대생 수업 거부 사태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경북대는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재개키로 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본과 1~4학년의 경우 이미 2월 13일에 개강해 일주일 간 수업을 했다. 전국 40대 의대 집단행동에 따라 그간
이화여대는 2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이화여대는 이날 입장을 내고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 후보의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번 총선이 우리 헌법에서 ‘자유’의 삭제를 끊임없이 시도하던 세력이 득세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 모두의 투표가 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교모는 이날 ‘4·10 총선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이번 총선은 체제 안에서의 선의 경쟁 세력 간의 선택이 아닌 체제수호세력과 반체제세력, 법치주의 수호와 부패 범죄세력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성명에서 정교모는 "2019년 9월 12일 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논의를 전환할 때라며 올해 선발될 의대생들이 본과에 진학할 때까지 3년간 의료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비대면 영상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을 확정·발표한 이후 열리는 교육부와 의과대학 간 첫 간담회다. 의대 증원에 따른 각 대학의 교육여건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한 대학의
교육부는 ‘늘봄학교’로 초등학교 1학년 13만명 가량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용 학생은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났다.12일 교육부가 전날(11일) 기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2741개 초등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학년 학생 18만2018명 중 12만7866명(70.2%)명을 수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늘봄학교(돌봄교실 포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 3월 3일 기준, 같은 학교 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한 예상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체에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판매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11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은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동료 교사들을 모아 문항공급조직을 꾸려 학원에 판매할 문항을 만드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교사의 영리업무 겸직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사립학교법’을 정면 위반한 행위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감사원은 사교육업체에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원장 유석훈)에서 올해 2024년부터 ‘글로벌 정보와 탐정 CEO 최고위 과정’ 교과목을 신설한다.고려대 미래교육원은 탐정교육 전문기관인 국제셀록홈즈탐정협회(회장 박헌환)와의 협력하에 오는 2024년 5월 20일부터 12주간 ‘글로벌 정보와 탐정 CEO 최고위 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고려대 ‘글로벌 정보와 탐정 CEO 최고위 과정’은 자격기본법 제9190호 17조 및 국제셀록홈즈탐정협회 정관에 의거,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탐정사(CEO) 자격 커리큘럼과 및 산업보안 정책 과정을 학습하고 정보와 보안을 융합
저출생에 따라 학령인구가 급감해 4년 뒤에는 서울의 초등학교 6개 중 1개는 한 학년에 40명도 안 되는 소규모 학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5일 서울시교육청의 2024~2028학년도 초등학교 배치계획에 따르면 학생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초등학교 수는 2028년 101개로 2024년 대비 69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 수의 16.5%에 달하는 수준이다.학생 수가 240명일 경우 한 학년에 학생이 40명, 2개 학급이 개설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학년에 2개 학급만 운영될 경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나
정부가 올해 대학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하고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역인재전형이 다른 일반전형보다 유리해지면서 ‘지방 유학’을 떠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했다. 대학별 배정인원은 교육부와 논의해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날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조건을
서울대가 2028년도 대입부터 수시·정시 모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남아있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정시에서도 같은 등급의 성취도는 동일하게 인정한다. 40%로 정해져있는 정시 선발 비율도 교육당국과 협의해 축소할 계획이다.6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대 대입정책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8학년도 서울대 대입전형 개편 방안’이 제시됐다.먼저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적용돼온 수능점수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다. 일반
전국다함께돌봄센터협회(회장 양윤이)와 ㈜에듀올랩 크레용스쿨(대표 임종식)은 1일 ‘사회공헌형 아동지원 돌봄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 중심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아동돌봄 공동체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는 전국다함께돌봄센터협회의 사업 목적과 교육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에듀올랩 크레용스쿨의 방향성이 서로 잘 맞은 결과이다.전국다함께돌봄센터협회 양윤이 회장은 “이번 협약식은 다함께돌봄센터의 양적 확대에 따른 질적 제고의 실질적인 방안의 일환이다. 이는 전국에 수많은 다함께돌봄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는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인권조례 폐지안이 지방의회에서 의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도의회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석의원 44명에 찬성 31명, 반대 13명으로 가결했다.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3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이다.충남학생인권조례에는 학생 인권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로, 자유권·평등
서울시의회가 학교 내 교원의 보호와 원활한 민원·갈등 중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학교는 민원대응팀을 꾸려 민원에 대처하고 교원은 공식 창구를 거치지 않은 민원에 대해 응대를 거부할 수 있다.12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혜영 시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0명은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해당 조레안은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있게 명시하고 민원·갈등 중재 및 해소 절차를 규정했다.구체적으로 조례안은 ‘학교의 장은 학교 민원처리 책임자로서 민원 처리 담당자를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침해로 이어졌던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교사가 아닌 전담 조사관이 맡게 된다. 학교전담경찰관(SPO) 규모도 이전보다 10% 가량 늘어난다.교육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그간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며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0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교원과의 대화에서 관계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성교육은 끝나야 합니다. 프로이드는 인간이 성적 자유를 누려야 행복해질 거라고 했지만, 이를 밝히려고 86개의 도시‧나라를 조사한 제이디 오니는 ‘성적 일탈을 방종하지 않고, 오히려 성적으로 절제하고 승화하고 인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정치적·경제적·사회적으로 팽창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인간은 개, 돼지가 아니고 윤리적·도덕적인 존재입니다.”지난 5일 경기복지재단 주관으로 제9차 찾아가는 복지정책 포럼 ‘건강한 성교육 도서를 위한 대책 마련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
교육부가 학생·교원·보호자 권리와 책임을 담은 조례 예시안을 만들어 교육청에 배포했다.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권리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교권침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비판을 고려해 지자체 조례 개정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마련해 교육청에 안내했다.조례예시안은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규정했다. 학교 구성원 간 민원·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처리·중재 절차도 담았다.예시안은 서울·경기·인천·충남·광주·전북·제주 등 7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입시경쟁 앞에서는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진로교육이 전제되지 않는 입시경쟁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앞뒤가 바뀐 접근임은 분명하다. 급격히 낮아지는 출생률은 국가적 난제임이 분명하지만, 입시 당사자들은 입시에 대한 걱정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들 한다. 그렇다면 그럴수록 더더욱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진로교육의 기본적인 원리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기법들을 활용하는 것은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중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은 킬러문항은 없지만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국어 대표강사인 윤혜정 서울 덕수고 교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 9월 모의평가보다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다소 평이했다는 평가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