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인근에서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이날 법원 앞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판사를 응원하기 위한 목적의 집회인 ‘사법부는 정치권력을 멀리하라’가 열렸다. 집회장소를 채운 약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지 판사가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줄 것을 강조했다.이날 집회를 주관한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표는 지 판사를 향해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주 대표는 “지 판사의 내란혐의 재판에 홍장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연구자들이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보안 경진대회에서 받은 우승 상금 중 1억 5000만 원을 모교에 기부했다.25일 KAIST는 이 학교 전산학부 출신 한형석 씨(박사 졸업)와 윤인수 씨(현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가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 중 1억 5000만 원을 모교인 KAIST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하는 AIxCC는 총상금 2950만 달러(약 434억 9500만 원)가 걸린 세계 최대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무효 촉구 및 국민저항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조작된 내란 프레임이라는 주장 아래, 전국에서 약 10만 명의 애국시민이 모였다.이번 대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조작 의혹 해명 및 복권 요구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과 해체 주장 △종북 좌파 세력에 대한 실체 고발 △광화문 고백 교회를 통한 진실 수호 선언 △국민저항권 발동 정당성에 대한 강조 등 다양한 이슈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전광훈 의
내년 3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원청과 하청노조의 원활한 교섭을 지원하기 위해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의 틀 안에서 교섭단위 분리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교섭단위 분리 제도 도입에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용노동부는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통합 결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노동부는 법적·현실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MBC의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PC 교체에 대한 보도에 대해 "PC 교체는 정기 계획에 따라 한 것"이라며 "서부지법 사건 대비 목적이었다면 6개월 뒤에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MBC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지난 8월 경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 사무실 컴퓨터를 대거 교체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20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PC는 정기 교체 주기에 따라 7월에 계획대로 교체된 것"이라며 "서부지법 사건은 1월에 발생한 사안으로, 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은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해 체제 전환을 시도해 왔으며, 이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을 허무는 시도였습니다. 그러한 시도에 맞서 저는 목숨 걸고 투쟁해 왔고, 그 결과 세 차례나 투옥되었으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가 부당함을 인정하고 배상까지 한 사실도 있습니다."24일 오전 10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저항권 특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는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는 이어 "노무현은 평양
제주 한라산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산로에서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했다는 제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복궁 돌담, 제주 용머리해안 등에 이어 또다시 중국인 ‘대변 민폐’가 수면 위로 올랐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제안합니다’ 게시판에는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제보자 A씨가 "중국인 아이가 등산로에서 대변을 보는 불결한 행위를 목격했다"면서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 게재됐다.A씨는 ‘한라산에서 변 싸고 고성방가 중국인들 어떻게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흔을 넘긴 할머니가 어려운 대학생들을 돕고 싶다며 5000만 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경희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는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회기동 할머니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이 장학금은 지난 5월 한 할머니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경희대 본관을 직접 찾아와 신문지로 감싼 5만원권 1000장을 남기고 간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이다.당시 우산을 지팡이 삼아 학교를 찾아온 이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공부
올해에만 160명 이상의 검사들이 검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당정의 강한 검찰 개혁 드라이브와 잇따른 특검 차출,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등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며 검찰 조직 기반이 크게 흔들리는 ‘엑소더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퇴직한 검사는 총 161명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퇴직자 132명을 이미 넘었고, 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146명)도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가 두 달가량 남아 있다는 점을
영하권 추위는 21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겠지만, 다음 주 들어서는 비·눈이 잦고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3~6도, 최고 8~15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 내륙은 여전히 영하권을 보이겠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아침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4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12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2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한 대학생들이 효행상을 받았다.19일 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재우 씨와 경기 용인에 사는 대학생 이지원 씨가 제27회 가천효행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씨는 지난해 2월 간의 약 60%를 떼어내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간경화로 힘들어하던 아버지가 2022년 간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수술을 결심했다.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아버지는 차마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간 이식 사전 검사 동의서만 작성해둔 상태였다.김 씨
국민의힘이 19일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씨 소유의 청담동 빌딩 앞을 찾아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을 규탄하며 "범죄수익 7800억 원을 끝까지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현진 의원은 남 씨 아내와 과거 MBC에서 함께 근무하며 겪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현장에서 열린 ‘대장동 일당 국고 환수 촉구 현장방문’에서 "대장동 항소포기는 민생에 쓰여야할 7800억원을 범죄자에게 돌려준 심각한 범죄"라며 "전액 회수하지 못한다면 항소포기에 가담한 대통령, 법무부 장·차관, 검찰총장 대행이 책임져야
네팔인 부부가 국내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울산대학교병원은 19일 네팔 국적의 바하달·프랍티기싱 씨 부부가 퇴원 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하달 씨는 아내 프랍티기싱 씨의 간을 이식받았다. 울산에서 외국인 가족 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바하달 씨는 간암과 희귀성 혈관 간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어 생체 간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제적 여건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지만 아내 프랍티기싱 씨는 주
부영그룹이 EBS 프로그램을 통해 3억 6000만 원을 기부했다.1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부영그룹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에 3억 6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난치성 환우 등 도움이 시급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나눔 0700을 통해 기부를 하고 있는 부영그룹의 누적 기부액은 27억 2000만 원이다. 이중근 회장은 "우리의 나눔이 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재명 정부가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을 국정 성과처럼 부각하고 있다며 "숫자로 민생의 현실을 기만하고 있다"고 18일 비판했다.대국본은 이날 논평에서 "시장이 과열되고 비정상적 신호가 잇따르는데도 정부는 경고 대신 주가 부양에만 집중해 국민을 위험한 투기판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대국본은 최근 SK하이닉스가 매매 집중으로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된 점을 들어 "시가총액 4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종목이 1년 새 200% 넘게 급등했는데도 정부는 경계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소재 한 학부모 봉사회가 환아들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18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최근 이화여대 부속유치원 학부모 봉사회 ‘이싹회’로부터 어린이병원학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 개교한 어린이병원학교는 소아암·백혈병 진단을 받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2~3년 동안의 치료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식 출석 인정 기관이다.이번 기부금은 이 학교에서 양질의 수업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이싹회의
OCI홀딩스는 18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3개월 사용을 적극 권장해 제도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와 연계한 정년 보장, 사내 대출, 출산장려금 등 다자녀 혜택을 신설 및 강화하기로 했다. 휴직자가 발생하는 부서의 업무 대행자에게는 업무 대행 수당을 지급하는 등 동료의 휴직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OCI홀딩스는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육아휴직 촉진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다자녀 혜택도 강화한다. 3명
"서부지법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원로 목사가 결국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해 출석했다.전 목사는 18일 오전 9시 5분경 서울경찰청에 도착해 정문 앞에서 40여 분간의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경찰서로 입장했다.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는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전날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를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이 전 목사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원로 목사는 경찰 출석일에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전 목사는 18일 오전 9시 5분경 서울경찰청 앞에서 열린 약식 기자회견에서 ‘서부지법 난동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조사를 받았다. 서부지법 사태는 우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영상도 다 찍었다. 그날 집회는 7시 30분에 종료됐다"면서 "(서부사태는)다음날 새벽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되니까 그들이 유리창을 깨며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목사는 당시 서부지법 앞으로 이동
올해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의 배후를 수사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은 서부지법 사태에 배후가 있다는 전제로 전 목사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 목사가 이른바 ‘가스라이팅’(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을 통해 인력을 관리했고, 이들의 법원 난입을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전 목사는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