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딥시크’에 이어 ‘키미 K2 씽킹’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가 최근 선보인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키미 K2 씽킹(Kimi-K2-Thinking)’은 공개 직후 주요 국제 벤치마크에서 챗GPT 5.0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네트 4.5’를 잇따라 제쳤다. 특히 ‘키미 K2 씽킹’은 성능뿐만 아니라 모델 훈련비가 올해 초 ‘딥시크(V3)’를 공개하며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보다도 낮아 저비용·고효율 모델 가능성을 키우고
세계 최대 검색 서비스업체 구글이 ‘라이트하우스’로 알려진 국제 금융사기 조직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구글은 중국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진 라이트하우스가 부패·조직범죄 처벌법(RICO)과 연방상표법, 컴퓨터사기 남용법을 위반했다며 조직원 25명을 상대로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구글은 이들이 피싱(전자금융사기)과 스미싱(문자결제사기) 등 행위로 구글에 재산상 손해와 평판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예 피싱의 과정을 일체화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피싱’(PhaaS·Phishi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보복 1년 유예’ 합의 이후에도 희토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중 합의로 당분간 걱정을 덜었지만, 중국이 언제든 희토류 무기화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체 카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1일 보도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중국 이외의 희토류 생산 국가들과의 자원 협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정부 차원의 중요 광물 자원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을 앞두고 20일부터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3일 막을 내렸다. 미·중 경쟁 격화 속 중국 공산당 최고권력기구가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최첨단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전력을 쏟아 세계 패권국으로 우뚝 서겠다는 경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4중전회는 첫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까지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 핵심 의제인 15차
중국 공산당이 전국적으로 기독교 가정교회에 대한 대규모 탄압 작전을 벌이자 국제 인권단체들은 “지난 40년간 가장 조직적이고 폭력적인 종교 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 정권이 종교의 자유를 완전히 말살하고, 공산당 절대권력에 도전하는 모든 신앙을 억누르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0월 초부터 여러 성(省)에서 비등록 가정교회를 일제히 급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베이징 시온교회 설립자 에즈라 진(진밍리) 목사가 지난 10일 광시성 베이하이에서 체포됐고
중국이 미국과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한국·일본과의 3자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며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안화 사용 확대에 나섰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기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통화스와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통화스와프는 각국이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속된 환율에 따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된 중국 해상 구조물에서 인력이 처음으로 식별돼 한국 정부의 비례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앞서 공개한 사진을 통해 작년에 설치된 중국 양식장 구조물 ‘선란 2호’에서 총 5명의 인력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조물 상단에 2명, 중앙 좌측에 2명, 해수면과 맞닿은 계단에 1명이 포착됐으며, 가장 아래쪽 인원은 잠수복을 착용하고 산소통을 정비하는 모습으로 보였다.중국 베이징대 법학 박사 출신인
앞으로 5년간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관세전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 속 경기 리스크 확대 등 ‘내우외환’ 상황에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4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년의 임기 동안 열리는 7차례의 전체회의 중 네 번째 회의를 의미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370명의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다.이번 회의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당시 중국 우한의 실상을 외부에 알렸다가 수감됐던 여성이 똑같은 혐의로 재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법원은 중국 시민 기자 장잔에게 징역 4년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죄명은 ‘공중 소란죄’다. 올해 42세인 장잔은 지난 2020년 5월에도 공중 소란죄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었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을 당시 중국 우한 지역을 찾아가 병원 복도가 환자 침대로 가득 찬 현장 등을 영상으로 담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올해 상반기 탄소 배출량이 재생 에너지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해 1∼6월 탄소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 부문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철강 생산 감소가 이에 기여했다. 중국은 부동산 침체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것이 지구촌에는 이로운 ‘나비 효과’를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장기 침체와 올 하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투명한 글로벌 경기 속에서 중국의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추락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기간 선수요에 따른 수출 효과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하반기 들어 성장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는 내수 진작과 과잉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구조조정, 대미 통상 압박 등 대내외 난관에 부딪쳤다.블룸버그와 월
북한의 독재정권이 정보통제를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서는 그 벽을 무너뜨리는 조용한 문화 침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북한 국경을 마주한 중국 지린성·랴오닝성 지역에 북한 맞춤형 미디어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무상표 공장'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지난 25일 북한 전문 매체 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기들은 충전식 미디어 플레이어, 소형 TV 등으로 구성돼 북한 내부로 은밀히 반입되고 있으며, 기기 안에는 중국 드라마, 예능, 무협영화 등의 콘텐츠가 기본으로 탑
미국·독일·영국의 정부 기관과 기업 100여 곳이 내부 문서 공유에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서버 소프트웨어(SW)를 겨냥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 또 이들과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셰어포인트(SharePoint) 서버 8000여개 대부분 해킹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해킹에 대해 구글은 "중국과 연계된 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는 지난 19일 기업 내부 협업 도구인 셰어포인트의 자체 호스팅 버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이 있다"며 보안 경고를 발령했다.
중국이 ‘전승절’ 80주년 기념 군 열병식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과거 사례와 한중·한미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동맹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도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이 가능한지 한국 정부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놓고 “과거 사례와 한
우리 해군 주요 군사시설과 미 해군 항공모함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군 안보 위협으로 외국인이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우리 군부대와 정보시설 등을 무단으로 촬영한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은 국가 안보에 큰 경각심을 안겨준다.부산경찰청은 2년간 군사시설을 촬영하고 SNS 등에 배포한 혐의(일반이적·군사기지법 위반)로 중국인 유학생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촬영을 도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산의 한 국립대학에
중국 당국이 최근 온라인 방송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 먹는 콘텐츠, 이른바 ‘먹방’을 규제하겠다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음식물을 먹으며 만드는 방송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먹방은) 음식 문화의 진정한 의미에서 심각하게 벗어날 뿐만 아니라 음식 낭비를 초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식사는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먹방은 젊은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건강에 해롭고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가 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첫 제재를 받았다. 클릭 몇번만으로 쉽게 현금성 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테무 앱에 지인을 여럿 가입시켜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고 이 내용은 쌀알만 한 크기의 ‘규칙’을 눌러봐야만 알 수 있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이하 ‘테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7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현금처럼 쓸 수
중국 정부가 전 세계 주요국가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및 정보 매매에 깊숙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에 의해 지난 3월 기소된 중국 보안업체 아이순(iSoon) 내부자가 유출한 자료와 미국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아이순은 지난 2023년까지 7년간 최소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43개 이상의 중국 정부 기관에 해킹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정보보안에 예민해진 상황에서 중국 공안이 LG유플러스 및 한국 외교부 해킹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한 중국인이 일본 후지산에서 구조된 지 나흘 만에 다시 한 번 후지산 등산을 감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2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을 후지산 정상에 두고 왔다며 산에 올라갔다 구조된 27세 중국인 남성이 며칠 전 후지산에서 구조됐던 사람과 동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이 남성은 며칠 전 입산이 금지된 후지산에 올랐다가 등산 장비를 잃어버린 채 조난당했었다. 처음 구조될 당시 현장에 두고 온 휴대폰 등 짐을 되찾으러 갔다가 고산병 증상을 보여 나흘 만에 두 번째 구조 요청을 보냈던 것이
중국인의 무차별적인 한미 군사시설 도촬(盜撮)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판하는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을 대리하는 주한중국대사관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국가안전법과 반간첩법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함부로 사진도 못 찍게 만든 중국 공산당의 행태를 두고 ‘방귀 낀 놈이 성 낸다’는 속담이 떠오른다는 지적이 나온다.매일경제는 28일 "주한중국대사관이 최근 한국 내 거주 중인 중국인들에게 공지를 하면서 한국 언론과 정치인들의 과장된 보도와 선전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