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 당국이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사자들의 ‘자폭 영웅담’을 집중 미화하며, “목숨을 바치면 영생을 누린다”는 극단적 희생 이데올로기를 군인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정권이 군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군인의 생명권을 철저히 무시한 채 사상 세뇌를 강화하는 전체주의 통제 방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지난 24일 북한 전문 매체 가 북한 내 군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한군은 일주일 최소 두 번 이상 '정치상학' 시간에 러시아 전쟁 전사자들의 자폭 미화 선전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북한 사회안전성이 최근 전국 안전기관에 교화소 출소자·병보석자 등 이른바 ‘위험분자’에 대한 감시 강화를 지시하며 전국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 열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체제 불안 요인을 철저히 사전에 제거하려는 김정은 정권 특유의 선제적 통제·탄압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4일 북한 전문 매체 가 북한 내부 평안북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도 안전국이 시·군 안전부 간부들을 불러 사회안전성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시에 따르면 교화소 형기를 마친 출소자, 병보석자뿐
지난 2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책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 듯’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책 제목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재림 예수로 단정짓지 않았지만, 책 속에선 재림 예수일 수 있다는 ‘확증’을 제시해 논란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계는 우려의 입장을 표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시민들 사이에선 풍자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실제 저자는 책에서 “이 대통령이 재림 예수인 듯하다”라면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그는 이 대통령의 아버지를 ‘대도인’이라 칭하며 “(부친의 삶이) 이 대통령이 재림 예수가 될 증거 중 가장 큰 확증”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최서원(前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최근 법원의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배상 판결을 계기로 대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씨는 "이번 승소를 기점으로 늘 보수가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민석을 처벌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 사이 내 인생, 어머니의 인생, 자녀의 인생이 모두 박살났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싸울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향후 추진할 소송 방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앞서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3-2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조국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상황을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와 대비시키며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가 단독 입후보해 거둔 득표율이 99.996%, 2025년 조국이 단독 후보로 거둔 득표율이 98.6%"라며 "47년 만에 보는 장면이 재미있다"고 적었다.진 교수의 지적은 조 대표 선출 과정이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선거 방식과 유사해 보인다는 점을 밝히며 당의 ‘비민주성’에 대한 비판
경품 룰렛과 같은 도박형 요소가 포함된 비디오게임을 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실제 돈을 걸고 도박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벨기에 KU 루뱅대와 겐트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 도박 연구(International Gambling Studi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청소년의 비디오게임과 도박 행동을 추적 조사한 결과, 도박 유사 요소가 포함된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은 실제 도박에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게임 습관이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지는 관문이 될
북한 동해안에서 최근 1~2년 사이 조업에 나서는 북한 어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얼핏 보면 활기를 되찾은 듯한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조업 확대를 빌미로 주민을 더 세게 통제하려는 공산독재 정권의 강압적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북한 전문 매체 가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원래 북한 동해안 바다에서 평균 10척 중 8척이 중국 배였지만, 최근 중국 배는 거의 보이지 않고 북한 어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다르면 이처럼 중국 어선이 사라진 이유는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는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전장보다 0.25포인트(0.64%) 오른 39.51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41.37로 나타났다. 불과 이틀 전인 17일 34.36이었던 지수가 18일 39.26으로 껑충 뛰어오른 데 이어 이날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이틀 만에 20.4% 뛰어올랐다. VK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가 공개한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키미 K2 씽킹(Kimi-K2-Thinking)’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챗GPT 5.0을 잇달아 앞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 직후 ‘제2의 딥시크’, ‘저비용·고성능 LLM의 재부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미국의 GPU 제재 속에서도 중국 AI 기술력이 가파르게 성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문샷AI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키미 K2 씽킹을 공식 공개했다. 지난 7월 ‘키미 K2’를 발표한 뒤 넉 달 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다시 내놓은 것으로, 문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끝난 11월 초순, 국민들은 현 정권이 ‘친중 정권’이라는 점을 몸소 느끼기 시작했다. 경기도 여주시와 서울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벌어진 일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발의한다고 밝힌 법안 때문이었다. 이재명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이를 보며, 불안해하고 있다.◇ 전남 출신 양부남 의원 "중국 명예훼손하면 징역 5년" 법안 발의뉴데일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4일 ‘형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광희, 신정훈, 박정현, 윤건영
국회의원과 고위급 공무원 등 고위 공직자 10명 중 약 5명이 주택을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진 주택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정부 고위 관료의 1인당 평균 보유 주택 수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1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8.8%가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8%는 세 채 이상 보유한 ‘3주택 이상’ 공직자였으며,
카페에서 손님의 커피를 훔쳐 마시던 앵무새가 동물구조단체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앵무새가 커피를 훔쳐 마시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의 한 카페로 출동한 뒤 해당 앵무새를 구조해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인계했다. 해당 카페 사장 조 모 씨는 "낮 12시쯤 처음 왔다가 오후 3시쯤 한 번 더 왔던 것"이라며 "손님이 커피를 두고 밖에서 통화 중이었는데 새가 갑자기 올라와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앵무새가) 목이
자유통일당이 "군복무가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군복무자 예우정책’을 17일 발표했다.이번 정책은 이강산 사무부총장이 주도한 제5호 정책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실질적 보상을 제도화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정책은 △사회적 예우문화 제도화 △생활복지 강화 △지방대 특별입학 △복무 중 학습·능력개발 등 4대 과제로 구성됐다.구체적으로는 국가·지방행사에서 군 복무자에 대한 예우 절차 도입, ‘병장의 날(가칭)’ 제정 추진, 복무자 대상 주택·대출금리 우대 및 통신요금 감면 등을 포함한다.
북한이 지방 개발의 대표 성공 사례라며 선전해 온 양강도 삼지연시가 최근 ‘추방 도시’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알러졌다. 삼지연시는 김일성·김정일의 혁명 유적지로 포장된 정치적 상징 공간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주민들이 사소한 생활 문제만 발생해도 산골 오지로 추방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포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지난 14일 북한 전문 매체 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삼지연 주민들은 요즘 작은 일도 문제가 될까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범죄가 아니라 ‘일상적 실수’에도 추방되는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향후 기업들의 대미 투자액이 늘며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자, 총수들은 각 기업의 투자·고용 계획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이 대통령은 우선 한·미 간 협상 과정을 돌아보며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다. 혹시 대미
이달 들어 ‘서학개미’ 등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서학개미의 공격적 투자에 환전 수요가 폭발한 점이 원·달러 환율을 1500원 가까이로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1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는 해외 주식을 총 36억3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8억1300만달러로, 전월(27억7200만달러)의 2.5배에 달해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또 최대치를 넘
서울 한복판 경복궁 돌담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낮에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무례한 행동이 곳곳에서 도를 넘고 있다.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께 경복궁 북문(신무문) 인근에서 중국인 추정 남성이 돌담 아래에서 용변을 보다 적발됐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순찰 중 이를 발견하고 제지했으며, 남성에게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앞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제보 사진에는 돌담 아래 수풀 속에 앉아 휴지를 든 중년 남성과 흰색 바지를
최근 20년 동안 국내 기업의 자산 대비 수익성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매출 기준 상위 1000개 기업의 수익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영업이익률이 2004년 4.2%에서 2024년 2.2%로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자산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준다. 2004년에는 자산 1억원으로 420만원의 수익을 남겼지만, 2024년에는 같은 자산으로 220만원의 수익밖에 남기지 못한다는 의미다. 주지환 산업연구원 부연구위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최신 통계를 배제하고 규제지역을 확대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 통계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대책 발표 이틀 전 최신 통계를 전달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짜맞추기 통계’ 논란이 불붙었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13일 오후 4시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15일 대책을 발표하며 최신 통계(7~9월)가 아닌 한 달 전 시점의 6~8월 통계를 적용했다.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휩싸인 정치성향 논란에 대해 “저는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씨가 대표 강사(목사)로 있는 교회인 ‘첫 열매들’ 신도 중 일부는 “정치 성향이 드러났다”며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박 씨는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처음에는 위원장 직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의) 제안을 받고 3개월 동안 거절했다”면서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거절 사유를) 해결해 오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