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이스피싱으로 협박을 당한 70대 노인의 피해를 막았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민원실 근무자에게 70대 노인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유공으로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다급한 표정의 A(78)씨가 서울 동작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했다. 당시 A씨는 “대부업체로부터 아들을 살리려면 5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시 통화에서 대부업체는 A씨에게 ‘아들이 5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이를 상환하지 않으면 아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아
성범죄와 욕설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의 유명 유튜버가 국내에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후원을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사원 건립을 위해 계약했다는 부지의 건폐율과 주장하는 건물 면적이 맞지 않다는 의혹 등도 일며 전 세계적인 사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8일 국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5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은 최근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및 페이스북에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 사원 부지 계약을
경복궁 담벼락이 낙서로 훼손된 사건을 모방해 범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정지은 부장검사)는 설모(28) 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15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설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서문(영추문) 좌측 돌담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을 쓴 혐의를 받는다.설씨는 범행 전날 누군가의 낙서로 경복궁 담벼락이 훼손된 사실을 언론 기사로 접한 뒤 모방 범행을 한 걸로 조사됐다.설씨는 문화재 낙서를 성역을 깨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모 씨(67)는 충남에서 부동산 중개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범행 전날 타고 내린 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지난 5일 등에 따르면 김 씨는 1일 오후 7시 57분경 그가 묵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창원의 한 모텔 건너편에서 은색 벤츠 S클래스에서 내렸다. 이 차는 신형은 아니지만 유지비용이 싼 편은 아니다. 김 씨가 차에서 내린 뒤 벤츠 승용차는 곧 사라졌다.경찰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가덕도에서 일어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찰의 태도를 놓고 SNS와 온라인에서는 많은 말이 나온다. 과거 송영길 전 대표 망치 피습 때나 박근혜 전 대통령 흉기 피습 때는 이를 즉각 공개하던 경찰이 왜 침묵하며 흉기를 보여주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류삼영 전 총경 "이재명 대표 습격한 흉기, 장식용 칼이었다"김 씨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흉기를 두고서 나무젓가락이니 종이니 하는 말이 많다. 민주당은 "흉기가 맞다"고만 할 뿐 종류나 형태는 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4일 구속된 김모(67) 씨가 범행 전 남긴 글에는 "이대로는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나라 경제는 파탄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범행 당시 상의 주머니 안에 8쪽짜리 문건을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압수 당했다.김씨는 4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이 대표를 왜 공격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제출한 8쪽짜리 ‘변명문’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김씨가 참고해달라고 말한 변명문의 원래 제목은 ‘남기는 말’로 확인됐다.부산경찰청 관
‘이재명 피습’ 사건에서 피의자가 쓴 칼이 등산용 칼을 개조한 것이라는 경찰의 발표가 나왔지만 정작 이 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접 겨눴다는 증거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가 오른손에 쥔 것이 칼이었다는 일각의 보도와 달리, 피습 동영상을 0.02초로 잘라봐도 칼이라는 증거는 찾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4일 본보 영상팀은 이 대표 피습 장면을 0.02초 단위로 잘라서 분석했다. 각각의 장면을 고화질로 뽑아냈고, 이렇게 30장의 고화질 사진으로 해당 사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었다
배우 이선균(48·남)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었다가 구속된 20대 여성은 평소 친하게 지낸 유흥업소 여실장과 사이가 틀어지자 그의 마약 투약 증거를 경찰에 건넨 제보자로 확인됐다.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된 A(28·여)씨는 작년 10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제보했다.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는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그의 오피스텔 윗집에 살며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A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이씨의 매니저로부터 ‘(이씨가)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매니저는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씨의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를 찾아간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의 이 남성은 의식이 없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유 전 본부장은 "내가 죽으면 무조건 자살은 아닐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본인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죽는구나 싶었고 2차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죽으면 무조건 자살은 아니다. 어제 그렇게 죽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
말없이 수화기만 두드리는 119 신고자를 신속하게 구조한 소방관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4시 50분께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신고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수화기만 ‘톡톡톡톡톡’ 두드렸다.최장헌(45) 소방위는 "119상황실입니다. 119도움이 필요하십니까?"라고 신고자에게 물었으나 답변이 없었다.그는 "말씀을 못 하는 상황입니까"하고 물었고 그제야 신고자가 ‘톡톡’하고 수화기를 두드렸다.최 소방위는 곧장 119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이 범죄 혐의점 없이 수사 종결된 것에 대해 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의 사촌오빠인 박두용(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씨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교육정상화 전략기획팀’과 공교육정상화 해외홍보팀인 ‘K-TEACHERS’가 외신기자클럽과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박씨는 "경찰은 무혐의를 발표하면서 ‘동생에게 직접 연락한 적 없다’는 등 여러 발표를 했지만, 세부 내용을 보니 대부분 거짓이나 확인되지 않는 말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가 도주 사흘째인 6일 오후 검거돼 경찰서로 압송됐다.김씨는 이날 오후 9시 24분께 경기 의정부시에서 검거돼 의정부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안양동안경찰서로 인계됐다.이날 오후 11시 52분께 안양동안경찰서 현관 앞에 정차한 호송차량에서 경찰관과 함께 내린 김씨는 마지막 포착 당시 입고 있던 검은색 계통의 가을용 점퍼와 검은색 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씨는 경찰서 입구에 들어서 내부로 향하는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
여자 펜싱 간판이었던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로 공개한 전청조(27) 씨를 둘러싸고 사기 전과·성별·신분 등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6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가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가족 집까지 찾아간 것으로 파악된다.남현희는 지난 23일 월간지 여성조선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설 등 구설에 휘말렸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전 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그는 남 씨로부터 이별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로 다른 연예인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다만 A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입건 대상자의 신분이나 구체적 혐의 내용은 아직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이씨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씨 사건과 관련해 총 8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우선 이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물들 가운데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30대 작곡가 A씨를 내사하고 있다.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자의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씨뿐만 아니라 A씨와 관련한 단서도 확보했다.다만 A씨는 첩보 내용 중에 이름만 언급됐을 뿐 아직 마약 투약 혐의가
좌파 단체와 국내 이슬람 단체가 주최한 ‘하마스 지지 시위’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국내 체류 중인 무슬림 100여 명을 포함한 수백 명의 시위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먼저 기습 공격하지 않았느냐" "하마스가 민간인을 학살했지 않느냐"는 행인들의 지적에 고함을 치며 욕설로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좌파 단체 ‘노동자 연대’와 국내 이슬람 단체는 이 시위를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라고 불렀다. 하지만 정확히는 하마스 지지·연대 시위였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인종청소와 차별, 억압을
10월 2일 광주 남부경찰서가 정율성 동상을 강제 철거한 시민운동가 윤영보씨(전도사)를 입건하고 경위를 조사한다고 발표하자, 온라인에서 윤 전도사를 응원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네티즌들은 "중국 팔로군 행진곡을 만들고, 6.25 침략의 나팔수였던 정율성 기념공원을 세우는 것은 어이없는 짓"이라며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일부 네티즌은 "윤 전도사가 의인"이라며 "후원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9월 30일 밤,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 있던 중국 음악가 ‘정율성 동상’이 보수 시민운동
6.25전쟁 당시 중국 팔로군 소속으로 남침에 가담했고 중공군과 북한군의 군가를 작곡한 중국 국적 음악가 정율성 동상이 지난 2일 기습 철거됐다. 이번 철거를 주도한 시민운동가인 윤영보 전도사는 "정율성의 과거를 안다면 광주시민들도 동참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적화통일 시키려는 중국과 북한을 지지할 광주 시민 또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윤 전도사는 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율성 동상이 광주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정율성은 대한민국을 침략한 북한과 중국을 위해 6.25남침에도 동참했던 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