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과 대중 강연 등으로 친숙한 오은영 박사가 오페라 공연 해설자로 무대에 오른다.25일 서울시오페라단에 따르면 오 박사는 12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연말 특별 기획 ‘오페라 갈라: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에 출연한다. 오 박사는 ‘상담’이라는 콘십트로 오페라 작품 속 인물들이 지닌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풀어내 오페라 애호가와 초보 관객 모두 편안하게 작품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소영·오미선·한예원, 테너 김효종·정호윤·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공병우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후배 음악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선보인다.15일 공연계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12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My Secret Christmas)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강원 강릉(12월 21일), 경북 의성(12월 23일), 경기 평택(12월 24일)에 이은 전국 순회 공연의 마지막 무대다. 조수미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참여한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이 다음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12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여행과 나날’은 12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여행과 나날’은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홀연히 떠난 눈 덮인 마을에서 느끼는 감정선을 그린다.심은경은 이 영화에 대해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관에서 함께 여행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전했다.'여행과 나날'은 일본 영화계 차세대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미야케 쇼의 신작으로, 지난 8월 제78회 로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와 협연에 나선다.3일 음악계에 따르면 조성진은 내년 7월 7일(현지시간) 독일 루르 지역의 한 공연장에서 열리는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하델리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출신인 하델리히는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클래식 음악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선정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 1위에 올랐다.조성진과 하델리히는 올해 독일의 저명한 클래식 시상식인 오푸스 클래식에서 각각 ‘올해의 기악 연주자’
작곡가 김희갑이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대해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2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의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갑은 "정신 없이 봤다. 가슴이 벅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60년간 3000곡을 작곡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남은 김희갑 작곡가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화는 1936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희갑이 한국전쟁 중 월남하고 미8군 쇼에서 연주하는 등 그의 삶을 따라간다.록부터 가곡, 클래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 가운데
발레리노 전민철이 세계적인 발레단인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정식 등록됐다.18일(현지시간) 마린스키 발레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민철은 발레단 내 두 번째 상위 등급인 퍼스트 솔로이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등급 체계는 코르드발레(군무), 코리페(군무 리더), 세컨드 솔로이스트, 퍼스트 솔로이스트, 수석무용수 순으로 구성된다. 퍼스트 솔로이스트는 주역으로 승급하기 직전의 핵심 무용수로, 기량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상위 직급이다. 2011년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에 입단한 김기민에 이어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힙합 실력을 겨루는 TV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12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이 고장 출신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오디션에 출전하기로 했다. 멤버 중 한 명인 81세 김태희 할머니가 경로당에서 TV를 보다가 ‘쇼미더머니12’ 참가자 모집 광고를 보고 한번 나가보자고 제안했고, 멤버 전원이 이에 동의하면서 참가가 결정됐다는 설명이다.예선 무대에서 선보일 곡은 직접 쓴 시를 랩으로 엮은 자작곡 메들리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다. 리더인 84세 박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린 러빙워십 콘서트 현장. 무대에 오른 개그우먼 조혜련 집사와 찬양사역자 브라이언 킴은 각자의 삶 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며, 회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조혜련 집사는 "7~8년 전 하나님께 '성경 바람잡이로 쓰임 받으라'는 음성을 듣고 신학대학에 진학했다"며, 그 말씀에 순종한 이후의 놀라운 여정을 나누었다. 특히 어머니의 회심 이야기는 현장을 눈물로 물들였다.조 집사는 “미국 집회에 방광 질환으로 휠체어를 탄 어머니가 함께 왔었다. 그때
배우 김민종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피렌체’가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받았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는 전 세계의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초청하고 신진 영화인을 발굴하는 영화제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피렌체’로 20여 년 만에 영화 복귀를 알렸던 김민종은 영화 홍보사 에스브이
약 30년 만에 KBS를 통해 단독 콘서트를 선보이는 ‘가왕’ 조용필이 방송을 통해 소감을 밝힌다.KBS에 따르면 조용필은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뉴스 9’에 출연해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와 K팝 신드롭에 대한 견해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오르는 KBS 단독 무대로,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의 편집본으로 접할 수 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 28곡을 열창하며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빈필)에서 183년 만에 첫 한국계 단원이 탄생했다.28일 음악계에 따르면 빈필은 최근 최종 회의를 거쳐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해나 조(한국명 조수진)를 빈필 제2 바이올린 파트의 정식 단원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필이 한국계 연주자를 정식 단원에 올린 것은 오케스트라 창단 후 183년 만에 처음이다.올해 31세인 해나 조는 서울 출생으로, 어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12세에 솔리스트 연주자로 데뷔했고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 맨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과 함께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28일 공연계에 따르면 백건우는 오는 12월 13일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경북 대구(14일), 서울(17일), 충남 천안(18일), 경남 창원(20일) 등에서 ‘이 무지치(I Musici)’와 함께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뜻하는 이 무지치는 1951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창단됐다.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적 레퍼토리로 만든 주역으로, 코렐리·제미니아니 등 이탈리아 바로크 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소개해 왔다.또 엔니오 모리코네, 류이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뮤직 페스티벌에 연주자로 참여한다.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11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바비칸센터에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와 협연한다. LSO 작곡가 신동훈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세계 초연 무대다. 이 공연은 K-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다.올해 12회째를 맞는 K-뮤직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 음악 축제로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런던 바비칸 홀, 사우스뱅크센터, 킹스 플레이스 등에서 진행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최근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22일 공연기획사 코코클래식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9회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는 드보르자크 프라하 페스티벌과 체코 라디오 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1966년부터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다. 현악 및 건반 부문(16세 이하)과 관악 부문(18세 이하)으로 나눠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소리꾼 장사익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재즈 공연에 도전한다.16일 음악계에 따르면 장사익은 오는 10월 캐나다 빅밴드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두루마기 재즈를 입다’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10월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을 시작으로 21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3일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2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평소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오르는 장사익은 이번 공연에서 ‘하늘 가는 길’, ‘찔레꽃’ 등 대표곡 15곡을 재즈로 편곡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한다. 장사익과 토론토 재
가수 이문세가 7년 만에 대형 아레나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1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오는 11월 2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2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이어진다.아레나 투어는 주로 1만 석 이상의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이문세가 이번처럼 대형 아레나 투어에 나서는 것은 7년 만이다.20년 이상 라디
지난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 소식을 알린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본격적인 세계 투어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멤버 간 갈등을 빚고 있던 오아시스의 캐나다 공연은 2008년 캐나나 토론토 공연 당시 노엘 갤러거가 취객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뒤 지금까지 없었다"며 "거의 17년이 지난 현재 오아시스는 블록버스터급 투어를 통해 더 멋진 모습으로 토론토에 돌아왔다"고 평가했다.미국과 일본, 호주, 브라질 등을 포함한 대규모 세계 투어를 예고한 뒤 이미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공연을 마친
가수 김건모가 전국 투어 콘서트로 가요계에 복귀한다.26일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오는 9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건모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6년 만이다.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해 ‘핑계’, ‘잘못된 만남’ 등 많은 히트곡들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민가수’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3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어쩔수가없다’가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어쩔수가없다’는 현실에 만족하고 있던 회사원이 갑작스레 해고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투쟁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박 감독은 앞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와 관련해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여 왔다. 이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중국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공연에 나선다.28일 공연계에 따르면 정명훈은 중국 국가대극원 관현악단과 함께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영국, 스페인, 독일 등을 도는 유럽 투어에 참여한다.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중국 국가대극원 관혁악단은 올해 창단 15주년을 맞는 오케스트라로, 평균 연령이 31세인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정명훈은 부산광역시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이자 247년 역사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아시아인 최초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세계적인 음악가다. 지난달 부산 콘서트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