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 ▲공급 계획을 담은 ‘9·7대책’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한 ‘10·15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으나, 아파트 가격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아파트 가격 급등 속에서 30대 무주택 가구가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1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랐다. 2020년 9월(2.0
10·15대책 이후 37일간(10월 16일∼11월21일)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2만여건 가운데 갱신 계약 비중이 44.4%를 차지했다. 대책 전 37일간의 갱신계약 비중 42.7%에 비해 1.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기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로 묶여 있던 강남구와 용산구 등 4개구의 갱신계약 비중은 10·15 대책 전 45.2%에서 대책 후 49.2%로 치솟았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의 전월세 거래신고 정보를 분석한 결과, 강남권과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21개 구의 재계약 비중은 10·1
12월에 전국적으로 아파트 2만여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77가구(32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체 물량의 62%인 1만2467가구(15개 단지)가 수도권 입주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6448가구), 서울(4229가구), 인천(1790가구) 순으로 많다.단지별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구역 재개발) 3585가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2678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센트럴파라곤 1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됐음에도 지난달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와 청약경쟁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오르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약 한 달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대비 77% 감소했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전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10·15 대책 시행일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7일간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직전 27일(9월18일∼10월15일) 1만254건 대비 77.4% 줄었다. 10·15 대책 시행으로 규제지역에서는 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총가구수 기준 3만6642가구로, 작년 11월(2만9462가구)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3일 직방에 따르면 일반분양 가구는 같은 기간 21% 늘어난 2만3396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하 총가구수 기준)의 약 74%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2만437가구, 인천 5364가구, 서울 1230가구로 수도권만 2만7031가구를 차지하며 지방(9611가구)보다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이달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총 29개 단지 가운데 7곳(24%)은 규제지역,
강화된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이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6.27%로 집계됐다. 서울이 7.25%, 경기 5.23%, 인천은 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2.08%, 경기 0.99%, 인천 0.39%로 월세 상승률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수도권 월세가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에 대해 주택 가격 상승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규정하며 정부·여당에 대폭 수정을 촉구했다. 또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결단하라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서 "밭을 다 갈아엎어 놓고 이제 와 열매 내놓으라고 할 자격이 민주당에 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주택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 대책에 ‘공급 시그널’이 없다는 데 있다"며 "유일한 공급 대책이었던 9·7대책마저 구체성이 떨어지니, 그 실효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공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정책대출 축소로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부동산대책에 이어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대책으로 주담대 한도가 더욱 줄며 무주택 실수요자라고 하더라도 자가 구매가 요원해진 결과다.26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4898건으로, 1년 전 3만2242건 대비 22.8% 줄었다. 특히 노원구(-55.1%), 중랑구(-54.6%),
청약 인기 면적인 전용 59㎡ 민간 아파트의 전국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5억원을 넘어섰다.13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전용면적(㎡)당 민간 아파트 전국 평균 분양가는 약 77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43%, 전년 동기 대비 2.65% 상승했다. 연간 분양가 상승률은 작년 9월 10.28%로 두 자릿수였으나, 올 1월 8.20%를 기록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6억5952만원으로 지난달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1100여 가구로 이 달에 비해 80% 가까이 급감할 전망이다.22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232가구로 9월(1만91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도권 입주 물량은 1128가구로 이달(5395가구) 대비 79%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5월(110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46가구)·경기(742가구)·인천(340가구) 모두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경기 지역에서 신규 택지 지구 입주가 줄며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 일가에 상속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새 주인은 1984년생인 여성 기업인으로 파악됐다.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228억원에 팔린 이 주택의 매입자는 에너지·철강 무역 전문 기업 태화홀딩스의 강나연(41) 회장과 강 회장의 미성년 자녀(11)다. 강 회장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지 약 석 달 만인 지난 12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강 회장과 그의 자녀는 지분을 각각 85%, 1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규제 영향이 이어지면서 8월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집값 상승폭이 6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7월) 대비 0.45% 상승했다. 이는 6월 상승폭(0.95%)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7월 상승폭(0.75%)과 비교해도 0.3%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0.48%)도 6월(1.44%) 및 7월(1.09%)과 비교해 눈에 띄게 축소되며 전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큰폭 하락했던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이달 소폭 상승했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20∼29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p)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전망지수는 6·27 대책 영향이 반영되면서 7월(97.0) 대비 21.9p 하락했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수도권 전체(81.4
세계 최대 건설회사 중 하나인 중국건설제6엔지니어링국(China Construction Sixth Engineering Bureau)이 2조 원 규모의 부산 ‘쇼플렉스 (SHOWPLEX)’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중국건설6국에 따르면, ‘쇼플렉스’ 프로젝트는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문화예술타운(쇼플렉스)에 세계적인 문화예술 체험단지를 조성하는 대형프로젝트로, 개발시행사 ㈜아트하랑이 주관하고 있다. ㈜아트하랑은 지난 2023년 11월 중국건설제6엔지니어링국 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EPC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5곳 중 분당과 평촌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선도지구 발표 전인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약 6개월간 경기 평촌 아파트 시세는 2.7%, 분당은 2.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산본과 일산은 각각 1.4%, 중동은 0.2% 하락했다.분당과 평촌은 입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발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산·중동·산본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공공 기여 부담, 추
내일(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원을 초과해서 받을 수 없다.수도권 다주택자는 주담대가 원천 봉쇄되고,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며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 의무가 부과되는 등 실수요가 아니면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막힌다.금융당국이 관리하는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목표는 반토막이 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초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43% 올라 6년 9개월 만에
서민들의 서울 내집 마련 꿈이 점점 멀어져 간다. 최근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정부는 과거 진보 정부가 번번이 부동산 문제에 발목이 잡혔던 점을 고려해 여전히 ‘신중 모드’ 중이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1월 셋째 주 상승 전환 후 7주 만에 주간 상승률 0.2%를 기록했다. 이 속도로 오르면 연간으로 약 10% 상승하게 된다.이재명 정부의 집값 과열은 진보(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보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가장 큰 시세 차익을 남긴 아파트는 ‘신축 국민평형’(84㎡)으로 나타났다.24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당시 5억182만원에 거래됐던 준공 10년 이하 서울 신축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올해 평균(6월 23일까지 기준) 12억2660만원에 거래돼 7억2478만원(144%)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년 매매된 동일 면적 준구축(21년 이상∼30년 이하)의 시세 차익(7억2153만원)이나 준신축(준공 11년 이상∼20년 이하)의 차
연일 고공행진하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3.3㎡(1평)당 1천600만원대로 떨어지며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628만원으로 집계됐다.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7∼12월 6개월 연속 2천만원을 웃돌았으나 지난달에는 갑자기 400만원 이상 내린 것이다.이는 2003년 3월의 1천619만원 기록 이래 22개월 만의 최저치다.다만 분양가가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지난달 서울 등 분양가가 높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