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2025-2026 V리그 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를 앞세워 선두 독주 체제 구축에 나설 분위기다.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올 시즌 6개 구단 상대로 전승을 달성했다.특히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KB손해보험과 선두 자리를 건 대결에서 거둔 무실세트 승리여서 의미가 더욱 컸다.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3세트에는 9-16, 7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연속 8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으로 25-22로 이기며 셧아웃으로 승리하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25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구단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레베카의 한국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이벤트에서 5개의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김백화(金白花)를 레베카의 새로운 한국 이름으로 낙점했다. 김백화는 레베카의 등록명 및 애칭(베키)과 발음이 비슷하고, ‘하얀 꽃’이라는 한자 뜻도 좋아 약 400명의 투표 참가자 중 절반의 지지를 얻었는 설명이다. 그 외 김백희와 김라현, 김나샘, 김미소 등 다른 후보들도
‘직전 시즌 파죽의 16연승을 앞세워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던 팀이 맞나?’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5-2026 V리그 시즌 초반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현대캐피탈은 20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0-3(23-25 26-28 22-25) 패배를 당했다.올 시즌 4패 중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셧아웃 패배는 이번이 처음이다.13일 OK저축은행 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16일 대한항공전 2-3 석패에 이은 3연패 부진이다.특히 지난 2024-2025시즌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에는 올
‘트레블(3관왕)은 놓쳤어도 통합우승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 (현대캐피탈) vs ‘통합 4연패의 영광 재현을 위해 기선을 확실히 제압하겠다’ (대한항공)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이번 주말인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맞붙는다.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이지만, 올 시즌 들어 첫 대결이다.당초 지난 달 18일 열릴 예정이던 1라운드 개막 경기가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내년 3월 19일로 미뤄졌기 때문이다.FIVB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3
45년 만에 아시아 청소년 국제대회 우승을 이끈 16세 이하(U-16) 여자대표팀이 침체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중흥을 이끌 새로운 ‘황금세대’로 주목받고 있다.이승여 금천중 감독이 이끈 U-16 여자대표팀은 지난 9일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 대만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여자배구 우승은 국내에서 개최됐던 198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 현재 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인 박미희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이 우승한 이후 무려 45년 만이다.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
"한국 여자배구의 계보를 이을만한 선수입니다."대한배구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7일 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16세 이하(U-1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서연(15·경해여중)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답변했다.이승여 금천중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여자 U-16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인 손서연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U-16 아시아선수권에서 8강까지 5경기를 마친 가운데 77점을 뽑아 내로라하는 일본과 중국, 대만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드디어 부산 홈 팬들을 만난다.OK저축은행은 9일 오후 2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2013년부터 경기도 안산을 연고지로 썼던 OK저축은행은 지난 6월 지역 균형을 명분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했고,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을 거쳐 부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OK저축은행은 그동안 부산의 팬심을 잡기 위해 지역 학생 선수 대상 배구 교실, 연고지 출정식, 공개 연습 경기 등을 개최했다.새 연고지에서 치르는 V리그 첫 상대는
18일 막을 올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가 지난 시즌 하위 팀들의 약진으로 개막 초반 혼전 양상으로 빠져드는 분위기다.V리그는 23일 남자부 대한항공-한국전력,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 경기를 마치면서 남녀부 7개 구단 모두 최소 한 경기 이상을 치렀다.개막 초반임에도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특히 여자부에서 전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하다.GS칼텍스는 23일 정관장과 대전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지만, 승점 1을 쌓으면서 승점 4(1승1패)를 기록해 여자부 선
‘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후 첫 시즌인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18일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여의 열전에 들어간다.흥행 보증수표였던 김연경이 없는 새 시즌 V리그가 관중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2024-2025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당초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이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내년 3월 19일로 연
드디어 프로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5-2026시즌 V리그가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정관장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남자부는 이날 예정됐던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간 대결이 국제배구연맹(FIVB)의 클럽 시즌 규정 탓에 내년 3월 19일로 미뤄지면서 20일 한국전력-우리카드 대결로 새 시즌을 연다.7개 팀이 참가하는 남녀부 모두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정규리그는 내년 3월 1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29)는 그동안 ‘조연’ 신세였다.키 192㎝ 좋은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2%가 부족한 공격력 탓에 주축으로 나서지 못하고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간간이 출장했다.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문한 신장호는 데뷔 첫해 27경기에 출전해 12득점에 그쳤다.이듬해인 2020-2021시즌에는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34경기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407득점을 기록했다.그러나 2021-2022시즌 168득점(36경기 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배구 감독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다.24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연경은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배구 감독으로 데뷔한다.이 프로그램에는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연경이 직접 창단한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면서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김연경 감독이 창단한 필승 원더독스에는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합류할 예정이다.각자의 이유로 ‘언더독’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해외파 에이스 듀오’의 활약에 황금세대의 서막을 예고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안앙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95-78로 완승했다.대표팀은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대비해 마련된 국내 평가전 4경기에서 11일과 13일 일본, 18일과 이날 카타르를 모두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아시아컵 본선을 맞이하게 됐다.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해외파 이현중(일라와라)과 여준석(시애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Tyrese Haliburton)이 최근 NBA 결승 7차전에서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믿음을 드러냈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최근 수술 후 병상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SNS에 “충격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평생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는데 이렇게 끝나다니, 말이 안 된다”며 “그러나 25살이 된 지금,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20년 이상 프로배구 심판으로 활약해온 전영아 심판이 배구연맹의 새로운 심판위원장을 맡았다.25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전 신임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제21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신임 심판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여성 심판이 심판위원장에 오른 건 강주희 전 위원장 이후 두 번째다. 전 신임 위원장은 "배구연맹의 전체 심판진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우리 심판들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소통도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전 신임 위원장의 ‘코트 인생’은 청소년 시절부터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7일 창원 LG의 창단 첫 우승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서울 SK(41승 13패)에 이어 2위(34승 20패)에 올랐던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를 연파하고 왕좌에 올랐다.LG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초기부터 팀명과 연고지를 그대로 유지해 온 몇 안 되는 팀이면서도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28년 만에 감격을 누렸다.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는 상위권에 들만한 팀이지만, 우승 후보로는 거론되지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배구 V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라셈은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 전술에 맞춘 빠르고 강력한 공격 스타일을 갖춰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국제 무대와 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많고, 중요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털과 와서 잘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게 큰 장점이었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외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
주포 자밀 워니를 앞세운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웃었다.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65-61로 꺾었다.41승 13패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고 4강 PO에 직행한 SK는 선승을 챙기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역대 4강 PO에서 1차전을 잡은 54개 팀 가운데 42개 팀이 챔프전에 올랐다. 77.8%의 확률이다.정규리그 4위(33승 21패)로 6강 PO에 올라 5차전까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대어급 선수들의 연쇄 이동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남자부 FA 최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KB손해보험이 경쟁 끝에 FA 계약을 체결했다.2024-2025시즌 정규리그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KB손보는 소속팀에서 FA로 풀린 ‘내부 FA’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를 잔류시킨 데 이어 날개 공격수 임성진마저 영입해 단숨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특히 임성진은 실력과 연예인 뺨치는 외모 등 스타성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
프로배구 2024-2025시즌 V리그는 남녀부에서 ‘1강’을 구축한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의 완벽한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현대캐피탈은 작년 10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위 등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남자부 트레블은 2009-2010시즌 삼성화재, 2022-2023시즌 대한항공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또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은 2005-2006시즌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현대캐피탈은 컵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