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 선생은 일제시대였던 1936년에 태어났다. 일제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지 6년째 되는 해로, 식민치하이기만 한 게 아니라 전란(戰亂)의 시대였다.선생이 태어나고 이듬해인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은 아시아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미 전운이 짙어져가고 있었다. 1938년 3월 나치독일은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하기 시작했으며 1939년 9월에는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1941년 12월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했고 미국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국가보훈부가 야당이 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에 대해 유공자 등록 결정 심사 기준이 모호하다며 우려를 표했다.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최근 국회 정무위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민주유공자법안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민주유공자법안은 이 법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고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야권 8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새진보연합·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녹색정의당)에게 "민주당 방송장악 영구화 법안에 도장을 찍어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제3노조는 25일 ‘민주당-언론노조의 방송장악 7년…누가 방송을 장악했다는 건가’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제3노조는 전날 8개 야당과 민언련 등이 모여 방송3법 개정을 주장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과 우격다짐의 진수"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을 모니터해보니 MBC는 친민주당 어젠다인 ‘대파 논란’ ‘이종섭 출국논란’ ‘황상무 발언 논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시민대표단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6%가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론화위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숙의토론회 및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의 성별·연령·지역 비율을 대표하는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0%는 소득보장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0%)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해서는 시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오후 3시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300여km 떨어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날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하나, 우리는 북한이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지 20일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하나, 우리는 군과 당국에 한미동맹의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탄도탄의 비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한국인 유튜버가 최근 해당 토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원 건립도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히며 개인 계좌로 후원을 요청했던 550만명 이상 구독자 보유 한국인 유튜버 ‘다우드킴’은 지난 20일 땅 주인과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우드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에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짓기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대한민국이 대외 여건과 무관하게 통일 노력을 늦춰서는 안되며, 대북 비핵화 압박과 외부정보 유입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전직 통일부 장관의 제언이 나왔다. 동맹국에 의존하지 않는 ‘주인 의식’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지난 19일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이 ‘북한의 두 국가론과 한반도 해양 안보’를 주제로 주최한 제8차 해란심포지엄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이 주도권, ‘주인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류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 정부가 여러 차례 ‘자유’를 내세웠지만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21일 성명을 통해 “KBS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며 “KBS 경영진은 당장 이영풍 기자 해고 결정을 철회하고, 중노위의 화해 권고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KBS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주 이영풍 기자와 KBS 사측간에 화해를 권고하면서 4월 19일까지 이영풍 기자와 합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런데 KBS 사측은 4월 19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고 결정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 경영진이 전임 김의철 사장
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 참석한 수만 명의 애국시민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이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날씨였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했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역 6번 출구 근처에는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우비와 우산을 서로 나눠주며 간식거리를 나눠 먹는 풍경이 포착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좋지 않은 날씨로 그 어느 때보다도 경찰과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됐다.
전광훈 자유통일당 고문은 4·10 총선과 관련해 "자유통일당이 한 표도 얻지 못한 선거구가 150개나 나왔다"며 "150개 선거구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은 말도 안 된다. 원천적으로 사기다"고 말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20일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열린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광화문 조직대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4·19 정신과 5·16 정신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전 고문은 자유통일당이 득표하지 못한 투표소를 공개하며 "(0표가 나온) 투표소에는 기독교인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조사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군검찰에 항명 사건 수사를 직접 지시했고 사건기록 회수도 이뤄졌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지난해 8월 2일 사건 기록 이첩 직후 과정을 이같이 기억한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형사입건, 기록회수 등이 이 전 장관 지휘 아래 이뤄졌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대통령실 등 윗선 개입은 없었다는 주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
애국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제21부가 이희범 한국NGO연합 대표에 대해 징역 6개월 형으로 법정 구속한 것에 대해 “‘우익진영 죽이기’이며 ‘표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연합회는 이날 관련 성명을 내고 “우리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이 판결을 전면 부인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이는 명백한 ‘표적 판결’이며 나아가 ‘우익진영 죽이기’의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 판결이다. 얼토당토않은 주먹구구식 판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연합회는 “2019년 7월 26일 공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17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전날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중 절반 이상(60명)은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후 북한군이 퇴각하던 9월 28일 무렵 희생된 것
저출생 문제로 인구 감소현상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앞으로 자녀 계획 의향이 있다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8.9%에서 지난해 15.7%로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30대는 동기간 18.2%에서 27.6%로 증가했다.40대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1.1%p 올랐다.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세 미만 응답자는 2020년 32.5%에서 1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64만433표(2.26%)를 얻어 역대 총선 도전 중 최다 표를 얻었지만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에는 아쉽게 실패한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상임고문(사랑제일교회 원로 목사) 등 관계자들이 자유통일당의 시초인 기독 정당운동을 일으켰던 故 조용기‧김준곤 목사의 묘역을 찾아 함께 기도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하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자유통일당 관계자‧지지자들 200여 명은 4‧10 총선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1일
정부가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사업’이 서울시 16개 시장으로 확대 시행된다. 해당 시장에서는 사과·대파·오이·애호박 4개 품목을 최대 5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민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시 16개 시장에서 사과·대파·오이·애호박 4개 품목에 대해 납품단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시장은 서울상인연합회를 통해 시장 상인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퍼졌던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동영상이 조국혁신당 당직자가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는 유감을 표시했다.◇ 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자 특정 정당 관계자"이 같은 사실은 지난 8일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조지호 청장이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제작자인 50대 남성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자유통일에 매달립시다. 통일만 되면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활용 대한민국은 G2 국가가 될 것입니다.”자유마을(총재 장힉일 목사) 주최로 지난 7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한국교회 성도 및 보수우파 시민단체들이 참석한 ‘광야교회 주일연합예배’가 열린 가운데, 주 강사로 등단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원로)는 이같이 강조했다.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이 참석한 이날 예배는 조나단 목사(인천창대교회)의 인도와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성경 ‘요한계시록 8장 3-5절’과 ‘에베소서 6장 10-13절’ 본문을 중심으로 ‘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딸 김해봄 씨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영상의 조회 수가 1000만을 기록했다.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에 릴스 영상으로 올라온 김 씨 영상 조회 수는 7일 기준 998만으로 집계됐다. 천안함 폭침 희생자 유족인 김해봄 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 수호의 날’에서 아버지 고 김태석 원사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5살이던 김 씨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해 신입생 된 소식을 아버지에게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김준혁 후보는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다"며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상납’ 발언을 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화여대 총동창회는 졸업생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4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사퇴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총동창회 졸업생들은 ‘이화동창은 분하고 억울하다. 후보사퇴’,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 ‘이대생, 동창생 명예훼손. 김준혁, 국회의원 자격 없다’ 등의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궐기대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