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영화제 최고상 받는 등 전 세계 주목받아

배우 심은경이 9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여행과 나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참여한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이 다음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12일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여행과 나날’은 12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여행과 나날’은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홀연히 떠난 눈 덮인 마을에서 느끼는 감정선을 그린다.

심은경은 이 영화에 대해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관에서 함께 여행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행과 나날'은 일본 영화계 차세대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미야케 쇼의 신작으로, 지난 8월 제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제7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2회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 제33회 함부르크 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된 것은 물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고 평점을 받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영화 ‘여행과 나날’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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