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수상으로 '차세대 음악가' 평가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최근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22일 공연기획사 코코클래식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59회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는 드보르자크 프라하 페스티벌과 체코 라디오 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1966년부터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다. 현악 및 건반 부문(16세 이하)과 관악 부문(18세 이하)으로 나눠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약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악·건반 부문 4명, 관악 부문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드보르자크 프라하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공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우승한 김연아는 상금 5000유로(약 817만 원)와 함께 체코 라디오 방송국의 전문 녹음 기회, 남부 보헤미아 페스티벌 무대 참석 등의 특전을 받았다.
2014년생인 김연아는 2023년 중국 주하이 모차르트 국제 청소년 콩쿠르 최연소 1위,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콩쿠르 1위 및 그랜드캐쉬상을 받으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문은주 기자
jayu2024@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