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전통과 현대 창작 융합된 K-컬처 미래 알려"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합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K-뮤직 페스티벌에 연주자로 참여한다.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11월 20일(이하 현지시간) 바비칸센터에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와 협연한다. LSO 작곡가 신동훈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세계 초연 무대다. 이 공연은 K-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K-뮤직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 음악 축제로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런던 바비칸 홀, 사우스뱅크센터, 킹스 플레이스 등에서 진행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K-팝 성과를 넘어 국악의 전통과 현대 창작이 융합된 무대를 통해 문화산업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K-컬처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첫 날부터 첼리스트 이옥경과 영국 디지털 아티스트 마크 펠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어 10월 5일에는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런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바비칸센터 데뷔 무대를 갖는다. 한국의 젊은 여성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리오 힐금과 영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인 앨리스 자와즈키와의 협연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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