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 철야농성 국민보고회..."당대표 되면 더 강력한 투쟁"
"정청래·이재명 범죄집단 민주당, 한 수 위 대응 나설 것"

철야농성은 '계속'..."다시 정치보복을 감행할 수 있어"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재명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회’를 하고 있다. /연합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1일 지난 8박9일간의 농성 과정을 보고하며 "이재명 정권의 불법·부당한 당원명부 탈취 시도를 온몸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이재명 특검 불법·부당 당원명부 탈취 저지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소중한 당원을 지켜낸 8박9일, 멈추지 않는 투쟁 김문수가 앞장서겠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3일 대전 합동연설회를 마친 직후 당사로 달려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해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막기 위해 철야투쟁을 이어왔다.

김 후보는 "500만 당원 동지들의 명부를 기습 탈취하려는 이재명 특검의 반헌법적 폭거를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철야투쟁을 이어왔다"며 "제1야당의 심장부를 침탈하고, 500만 당원의 명부를 탈취하려는 포악한 이재명 정권의 야당말살 획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사 농성 과정에서 당원과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언급하며 "함께 여덟 밤을 함께 지새우며 당사를 지켜준 당원 동지들, 매일 현장을 찾은 국민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의 안쓰러운 눈빛과 청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단 하루도 힘들지 않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은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당독재적 행태"라고 규정하며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공작 칼춤을 국민이 저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당대회 이후에도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언제든 다시 정치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며 "승리에 취할 시간이 아니라 더 큰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제가 당대표가 되면 지위와 권한에 의해 투쟁 방법이 더 다양해지고 강력해질 것"이라며 "악독한 이재명·정청래 범죄자 집단 민주당에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는 저들보다 한 수 위일 것이다. 기대하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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