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면에 "믿을 수 없다" "저 판결은 잘못됐다" 분개
전광훈 목사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
자유통일당 "정치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부당한 결정"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탄식’으로 채워졌던 광화문이 전광훈 목사의 불복종 투쟁 선언으로 이내 ‘환호’로 바뀌었다.
이날 서울 광화문빌딩 앞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윤 대통령 파면 결과에 울음을 터뜨리는 등 일제히 분노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빌딩 인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윤 대통령의 재판 상황을 지켜봤다. 오전 11시 22분쯤 문형배 헌법재판장 대행이 8대0 전원일치 파면 인용 주문을 선언하자 곳곳에서 ‘믿을 수 없다’, ‘다시 판결해라’ 등의 항의가 쏟아졌다. 갑작스런 인파들의 분노에 주위를 지키던 60여명의 경찰들은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화면을 통해 재판을 지켜보던 A씨(74)는 울음을 쏟아내며 "이건 말도 안돼"라고 흐느꼈다. 또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 B씨(50)는 "저 판결은 잘못됐다"며 분개했다. 지난 3일 밤부터 광화문에 와있던 C씨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그는 "이것은 말도 안된다. 우리 윤 대통령님"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가 대형스크린을 통해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이어 갈 것"이라 말하자 광장은 이내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전 목사는 ‘국민저항권’을 언급하며 "내일 광화문광장으로 3천만명이 다 모이자"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 중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헌재 판결이 다가 아니다. 그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이 남아있다"며 "지지율이 50% 중반으로 올라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사를 무시하고 헌재가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므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하여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모든 분들,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판결 직후 자유통일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이번 탄핵 인용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같은 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오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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