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윤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윤 대통령 파면 선고에 "말도 안되는 판결" 울분
"파면 돼야 할 사람은 윤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4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인용’으로 선고됐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111일 만에 결정된 헌재의 판단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식을 터트렸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 500명은 헌재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며 선고를 내린 오전 11시 22분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오열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 다수가 헌재의 탄핵인용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 50대 부부 지지자는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고, 말할 상황도 아니다"라며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40대 여성 지지자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헌재 결정문이 너무 한쪽으로 편향돼 있다. 대통령 의견이 하나도 반영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이번 탄핵 사태를 통해 한국 정치에 대한 실상을 제대로 알게 됐고, 오래전부터 많은 유튜버들이 진실을 전해왔음을 알았다"며 "그렇기에 앞으로 정치에 무지하지 않도록 더욱 관심 갖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새벽부터 나왔다며 이름을 밝힌 이영란 씨는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씨는 "파면돼야 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이라며 "죽기 전까지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의 음성이 나오자마자 눈물을 터트린 김수영 씨는 "8대0 만장일치는 정말 말도 안된다"며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약 5만 명의 애국시민들과 함께 헌재의 결정을 지켜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선고 결과에 대해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어제(3일) 국민저항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내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불복종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선언했다. 이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 의장의 말을 듣고 있던 이승만 광장 인원들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투쟁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안전사고를 우려해 ‘갑호비상’을 발령한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계속됐다. 한 20대 남성이 탄핵 반대 인파 속에서 "이재명 만세"라고 삼창을 외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다행히 이후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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