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헌정사에 깊은 상처 남기는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반대 집회에서 한 지지자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탄핵반대 집회에서 한 지지자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4일 ‘국민저항권’ 행사를 언급하며 "내일 광화문광장으로 3000천만 명이 다 모이자"고 말했다.

그간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전 목사는 이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중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밝혔다.

전 목사는 또 "헌재 판결이 다가 아니다. 그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이 남아 있다"며 "지지율이 50% 중반으로 올라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헌재가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므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하여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모든 분들,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도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후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자유통일당은 "이번 탄핵 인용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대통령 직무복귀 환영 집회’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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