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부터 연말까지 광화문에서 내전이 일어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월 15일 유죄 선고가 나오면 대통령 선거에 못 나오고 감옥에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입장에서 그러면 승부를 걸 수밖에 없고, 반드시 광주사태 이상의 내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미 전국을 다니면서 퇴진운동을 선동하고 있어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이것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결국 윤석열을 받치는 힘은 광화문 애국세력 뿐입니다. 우리가 막아냅시다."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10·3 국민혁명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 주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국민혁명의장, 사랑제일교회 원로, 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이같이 독려하며 "오늘 모인 우리 애국시민들이 헌법정신에 의거해 4·19와 5·16을 잇는 국민혁명을 일으키자. 종북 주사파들을 쓸어내고 대한민국을 다시 건국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기준 기온 섭씨 21도에 습도 46% 정도의 선선한 가을 날씨의 도움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2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애국시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광화문 애국운동 세력과 자유통일당 당원, 안보시민단체들을 포함한 우파진영 시민들은 이순신 장군 동상 부근부터 메인무대가 설치된 동화면세점을 지나 서울시의회와 2호선 시청역 부근까지 경찰이 친 울타리 안에 가득차게 집결했다. 참석자들은 경찰들의 통제에 침착하게 협조하며 줄을 맞춰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전 목사는 "좌파들이 이제 10월 말부터 박근혜 대통령 때와 똑같이 탄핵하려 할 텐데, 박근혜 때도 헌법재판소에 좌파 판사는 1명뿐이었지만 촛불세력이 무서워서 전원일치로 탄핵 심판을 선고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때는 우리 광화문 애국운동 세력이 없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 애국세력이 지금 대한민국 최대 세력"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제가 40년 애국운동을 해보니, 모든 일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에 싸우는 것은 헛방이다. 이스라엘도 선제적으로 다 박살내니 적들이 꼼짝 못하지 않느냐"며 "그래서 오늘부터 계속 광화문에 반드시 1000만 국민이 모여서 헌법전문에 보장된 4·19 5·16혁명 정신을 잇는 국민혁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해방 이후 남로당이 김일성을 지지하며 북한에 남침을 요청했었고, 그 외에도 간첩들이 각계각층에서 집요하게 공작을 벌였다. 이것이 바로 6·25전쟁의 원인이고, 지금도 그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승만이 세웠고 박정희가 일으킨 대한민국에서 우리 국민은 한 세상 잘 살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수명이 다 된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소멸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종북 주사파로 뭉쳐진 정치인들은 대한민국보다 북한을 더 추종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이 추구하는 연방제를 통해 나라를 북한으로 넘겨줄 것인가, 아니면 전 국민이 일어나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주사파를 척결하고 자유통일을 이뤄 G2 국가로 갈 것인가에 대한 역사적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부터 광화문에서 국민혁명을 일으키자. 불법 점령한 북한 노동당정권을 해산하고 2500만 북한 동포들을 구출하여 반드시 자유통일국가를 이룩하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