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세력 없었으면 촛불 나라 불태웠을 것"...10·3 국민대회’ 이모저모
선선한 가을날씨 힘입어 광화문광장 전체 가득찬 20만 애국시민들의 열망
이순신 동상부터 시청역까지 남녀노소 빼곡...‘민주당 해산 백만서명’ 부스
대통령실 부근까지 행진도..."윤 대통령 지키자" "부정선거 밝혀라" 등 외쳐
3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열린 ‘10·3 국민혁명대회’에서 자유마을 총재 장학일 목사는 "우리가 오늘 나라를 위해 광화문에 모였는데 ‘그동안 많이 나가고 노력했는데 뭐가 달라졌느냐. 가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그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으면 촛불이 대한민국을 다 불태웠다. 광화문이 약화되면 대한민국이 새빨갛게 불타서 적화되는 것"이라고 지속적인 광화문 집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목사는 "공산화의 4단계는 첫째로 비도덕화와 양심의 타락, 둘째로 불안정화와 무관용과 싸움, 셋째로 위기와 사회 몰락과 거짓 지도자 등장, 넷째로 무력에 의한 공산화와 숙청"이라며 "우리는 이미 4단계 초입에 와 있는데 국민들이 너무 모른다. 우리는 순교를 각오하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헌법학자 김학성 교수(강원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갖고 있으나, 문재인의 탈원전 때문에 입은 피해를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이제 우리보다 앞서 탈원전 정책을 폈던 유럽도 다시 원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원전 기술 국산화와 미국과의 공조로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 미국과 군사동맹,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가치에 따른 가치동맹, 원전과 에너지 동맹, 신앙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때문에 광화문 애국세력의 상징은 태극기와 성조기"라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동호 캠페인전략연구원장은 "드디어 광화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키려는 단체들이 등장했다"며 "우리는 이미 2016년에 한 번 당했다. 그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논란을 일으켜 탄핵 행동에 나섰고, 우리는 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을 잃고 5-6년간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고 지난 과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좌파들은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기 위해 전위그룹을 형성하고, 각계각층에 침투하며, 시위를 조직하고, 정권을 전복시킨다"며 "우리의 찬란했던 2019년 10월 혁명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정말 공산화됐을 것이다. 그들은 이제 또 탄핵 행동에 나섰다. 우리도 다시 한 번 광화문 애국혁명을 일으켜 이를 막아내야 한다"고 외쳤다.
이날 집회는 선선한 가을 날씨의 도움을 힘입어 광화문 광장 전체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광화문의 상징 이순신 장군 동상 부근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바로 옆 현대해상화재 건물 앞쪽 등에도 자유마을 티셔츠를 입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꽉 찼다. 길건너 교보문고 건물 앞쪽과 광화문우체국, 서울파이낸스센터 부근에도 몇몇 집회 참석자들이 보였다.
대회 메인무대가 설치된 동화면세점 앞쪽 마당과 뒤쪽 골목에도 집회 참석자들이 가득 차 발 디딤 틈이 없었다. 주변 까페에도 휴식을 취하는 애국시민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더 내려가자 서울시의회 앞 계단에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집회참석 인파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끝부분까지 집회 행렬이 이어졌다. 노인과 청년, 아이들까지 각 연령층이 남녀노소 다양하게 눈에 띄었다.
집회 장소 중앙의 군중 속에는 ‘부산1’ ‘대전13’ 등 지역단위 깃발과 ‘대국본’ ‘자유마을’ 등 단체 깃발들이 펄럭거렸고, ‘문재인 이재명 구속’ ‘부정선거 수사 촉구’ 등의 손팻말도 많이 보였다. 집회 장소 중간 중간에 ‘대한민국 핵무장 천만서명 운동’ ‘더불어민주당 해산 백만서명 운동’ 등의 서명 부스들도 운영 중이었다.
집회는 식전 행사와 본대회 외에 5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식전 행사로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사랑제일교회 찬양단의 찬양이 있었고, 11시 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문화 예술인 공연을 했다. 이어 <1부 행사>로 전국 청년대표 연설(11:50~12:10)이 진행됐다. 사회는 손상대 전국안보시민단체연합 대변인이 맡았으며 임수진·김주현 청년이 연설을 했다. 연설 중간에 개미청년단의 ‘사자와 어린양’ 공연도 있었다.
<2부 행사>는 여성의 시간(12:10~12:35)으로 주옥순 대표(엄마부대)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어 <3부 행사>로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은 시민단체의 시간(12:35~13:20)이 있었고, <4부 행사>는 자유통일당 연설 시간(13:20~13:25)으로 이종혁 사무총장(전 18대 국회의원)이 나섰다. <5부 행사>는 예배 시간(13:30~14:00)으로 조나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본대회가 시작돼 전광훈 목사가 주강사로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이날 집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오후 4시 30분경 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실 부근의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도 진행했다. 20만 애국시민들은 "윤 대통령을 지키자" "부정선거 밝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국민 혁명’의 의지를 보여줬다. 경찰은 이날 집회로 인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부터 건축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전체 편도 차선을 통제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사설 구급차 3대를 비롯, 경찰 측에서 준비한 구급차 2대까지 총 5대의 구급차와 구급 요원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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