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경기·강원 최대 60㎜ 비

지난 9일 오전 지왕봉 전망대에서 탐방객들이 가을철 시내 전경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1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반면 전남·경남·제주 등 남부 지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일교차가 10도 가량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부터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서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로 확대되겠다. 전국 곳곳에 내리는 이 비는 다음날인 11일까지 내리겠다.

10~11일 사이 지역별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20∼60㎜(많은 곳 서해5도 80㎜ 이상), 서울, 인천,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강원 북부 동해안 5∼30㎜, 강원 중·남부 동해안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7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동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밤까지 시속 30~65㎞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최대 4m까지 높게 일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고 낮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일교차가 크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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