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생 우주비행사, 지구 귀환 길에 70세 맞아
220일 우주 비행 마치고 귀환..."건강 양호한 상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령 우주 비행사가 지구로 귀환하는 길에 70세 생일을 맞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주 비행사 도널드 페팃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소유즈 MS-26’이 전날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근교에 착륙했다"라며 "많은 노인들이 케이크와 함께 가족의 소박한 축하를 받으며 70번째 생일을 보내겠지만, 페팃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하던 중 70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1955년 4월 20일생인 페팃은 3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우주인으로, 작년 9월 1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날아가 지구를 3520번 돌며 220일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이번만 통산 네 번째 우주 비행을 마친 페팃은 우주에서 궤도별 3D 프린팅 효과와 다양한 수질 조건에서의 식물 성장 탐구, 물 살균 실험 등의 연구 조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환한 우주 비행사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며 의료 텐트에 옮겨지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워 무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NASA 측은 성명을 통해 "우주선에서 나왔을 때 다소 피곤한 모습이긴 했지만 지구 귀환 상황을 감안하면 페팃의 컨디션은 양호한 편이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문은주 기자
jayu2024@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