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임무 수행 중 고추장 버거 먹는 모습 공유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 /조니 김 인스타그램 캡처

우주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자신만의 ‘고추장 버거’ 레시피를 공개했다.

조니 김은 4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으로 버텨 봤다면 아마도 창의적인 요리법을 몇 가지 시도해 봤을 것"이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레인저 버거(비공식 미국 야전 요리)의 변형 요리"라고 소개했다.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만든 고추장 버거. /조니 김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소고기 스테이크, 통밀 스낵빵, 치즈 스프레드 등을 쌓고 화물 보급선에 실려 있던 고추장을 듬뿍 얹은 요리"라면서 "가족 밥상이 그립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사상 첫 한국계 우주비행사인 조니 김은 지난달 8일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약 8개월간 ISS에 머물면서 우주 의약품 제조, 생명 유지 장치 실험 등 과학 연구와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한 한국계 이민 가정 출신인 조니 김은 의사 출신 우주비행사로, 지난 2017년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2년 반 동안 훈련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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