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가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길 국민 한 사람으로 기대한다." 한동훈이 최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헌법정신에 맞는 결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언행에 비춰보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파격 인사로 법무부 장관부터 여당 대표까지 승승장구했던 자가, 이제는 대통령 탄핵을 부추기며 조기 대선까지 꿈꾸는 것이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은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을 비판했다. 하지만 결국 본인도 북콘서트를 열고 책을 팔아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한다. 출판기념회의 영어식 표현이 북콘서트 아닌가? 북콘서트 제목은 ‘Bye 구시대, Hi 새시대’란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원칙을 어긴다. 전형적인 위선자의 모습이다.
대다수가 무능한 영 피프티(Young Fifty: 젊어 보이기 위해 발악하는 50대) 좌파, 배신과 야욕에 찌든 기회주의자라 평가함에도, 한동훈은 스스로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포장하고 있다. 보수·우파가 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한 한동훈은 그저 좌파와 함께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반국가세력의 졸개나 다름없다.
유승민부터 한동훈까지, 안타깝게도 보수를 배신하는 정치인이 나올 때마다 지지자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념을 떠나, 정치는 신뢰 위에 세워지는 것이다. 나아가 대통령의 행보와 결단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느 진영에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 자신의 행보부터 제대로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한동훈은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때 자신의 욕망을 위해 정부의 발목을 잡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보수·우파의 탈을 쓰고 내부 분열을 조장해왔다.
그러한 전적 때문에라도 "그래도 (대통령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이 고통스럽다"는 지금 한동훈의 말은 절대 믿기지 않는다. 이런 자가 과연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그럼에도 또다시 한동훈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다면, 보수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아니, 무엇보다 ‘조기 대선’이라는 허황된 꿈에 빠져있는 자들 모두가 현실로 돌아올 때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윤석열 개인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켜내자는 것이다. 외부의 주권침탈세력, 내부의 반국가세력에 맞서 용감하게 나선 유일한 정치인인 윤 대통령을 지켜내야만 한다.
나아가 한동훈 따위들을 배격하고, 보수의 이념과 가치를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구현해야 한다. 조기 대선은 없다. 그리고 한동훈은 한낱 잡스러운 배신자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