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 11’ 후보에 오른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
올해 ‘월드 11’ 후보에 오른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현역 축구 선수들이 뽑는 ‘월드 11’ 최종 후보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은 70개국에서 현역으로 뛰는 선수 2만 8000여 명의 투표 참여를 통해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을 선정, 발표했다. 월드 11은 포지션별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뽑는다. 후보군 중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뽑고 이들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월드 11에 선정된다.

후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메시와 호날두다. 각각 마흔을 내다 보고 있는 두 사람은 전성기를 한참 넘어선 데다 최종 후보 26명 중 비(非)유럽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각각의 소속팀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올해 후보로는 유럽이나 남미 국적 선수들이 다수 오른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일 공개된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