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41살 되고 중요한 순간 맞이하게 될 것"
축구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한 행사장에서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년에 난 41살이 될 것이고 (내년 대회가) 중요한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흔살인 호날두는 최근 들어 1~2년 안에 축구화를 벗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다. 2006년 독일 대회 때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에게 내년에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은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는 셈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 클럽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오랜 기간 활약하면서 통산 953골을 넣었다.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클럽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도 5회나 수상했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만큼은 정상에 서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은 13일 열리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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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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