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시장 올해 1조 달러 돌파...2028년엔 1.3배 커질 것"
숙면 유도 등 완전한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슬립 투어리즘(수면 관광)’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은 최근 보도를 통해 앞으로 수면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이 불면증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양제, 매트리스 등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 합성어) 관련 상품의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호텔 등과 연계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는 수면 관광의 영향으로 세계 웰니스 시장이 올해 처음 1조 달러(약 1401조 5000억 원)를 돌파했고 2028년에는 1조 3510억 달러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아코르와 힐튼 등 유명 호텔 체인이 웰니스 룸과 수면 스파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영국의 한 호텔은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을 활용해 꿈의 내용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상품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와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에서도 민간 요법과 휴양을 접목한 객실이 관심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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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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