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시화운동본부 GOD’S CONNECTION 개최

청춘남녀의 소개팅 행사가 열린 가운데 남성 참가자가 여성의 머리에 하트를 달아주고 있다. /연합

인천성시화운동본부가 인천광역시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출산장려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청년 크리스천 남녀 결혼만남 프로젝트 ‘GOD’S CONNECTION(너와 나, 하나님이 잇다)’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신앙 안에서 건강한 가정의 출발을 지원하고, 저출생 시대에 교회 공동체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오는 10월 18일, 25일, 11월 1일 세 차례에 걸쳐 인천해양박물관, 하버파크호텔, 상상플랫폼 등 인천의 주요 명소에서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며, 각 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은 만 28세~38세의 미혼 크리스천 남녀 각각 30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예배와 강의, 1대1 만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열고 강의를 통해 결혼과 가정의 의미를 다시금 배우며 개별 만남의 시간을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강의는 다양한 시각에서 결혼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을 조명한다. 노원석 인천제2장로교회 목사는 ‘위기의 갈등 해소법(남녀 대화법)’을 통해 올바른 대화법과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전한다.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하나님의 명령인 결혼과 출산’이라는 주제로 저출생 극복과 가정의 신앙적 사명을 강조한다. 또한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 결혼·출산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청년 세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정적 뒷받침을 설명한다.

특강은 결혼을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신앙과 사회를 세우는 거룩한 사명으로 바라보도록 이끌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앙의 공동체가 국가적 위기 과제인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실제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시는 국가적 과제인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룻과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귀한 인연을 만나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정일량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와의 만남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진다"며 "이번 행사가 신앙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가정을 준비하는 거룩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영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인생에는 세 가지 중요한 만남이 있다. 부모와의 만남, 연인과의 만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특히 연인과의 만남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며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처럼 주님의 예비하심 속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헌형 인천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역시 "오늘날 청년들이 신앙과 가치관의 혼란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믿음의 인연과 새로운 가정의 탄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행사가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믿음의 짝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고, 나아가 인천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초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거룩한 도전의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신중하고 품위 있는 태도를 당부했다. 가벼운 접근이나 장난식 태도, 특정 이성에게 집요하게 관심을 보이는 언행은 삼가야 하며, 참가자의 매너와 태도에 따라 차기 행사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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