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승만광장서 국민적 분노 폭발...자유민주주의 수호 외침 울려퍼져
전광훈 의장 “李정권이 자유민주주의 위협...지키기 위한 연대와 실천” 강조
표현의 자유·국가 안보·선거 공정성 수호 촉구…정권 폭주에 국민 저항 분출
대국본 “전국 단위 대국민 행동” 의지 밝혀...광화문 일대 평화 행진도 진행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독재정권 연방제 결사반대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렸다.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위와 현 정권의 굴종적 친북 정책, 국가 안보 해체 행보 등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현장이었다. 주최 측 추산 50만 명의 애국 시민들이 집결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쳤다.
이날 주 연사로 나선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에게 사실상 점령당한 상태이며, 미국 없이는 이 나라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일제 강점기 해방부터 6.25 전쟁, 이승만 대통령의 유학과 지도자 양성까지 대한민국의 결정적 순간마다 미국이 있었다”며 한국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있어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압은 중단되어야 하며, 국제 사회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소야대 정국을 만든 장본인은 한동훈이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이며,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국민적 행동이 절실하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사회를 맡은 유튜브연합회 손상대 공동대표(손상대TV)는 최근 북한군의 도발 관련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 군의 정당한 경고사격을 북한이 ‘의도적 도발’로 몰아세운 데 대해 침묵하거나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재명 정권은 외환죄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안에서 발견된 북한산 담뱃갑과 탄약통 사건을 경찰이 ‘대공 혐의 없음’으로 종결한 것은 은폐 시도”라며 “이는 특검 수사로 진상이 밝혀져야 할 중대한 안보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김수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시사하는 연방제 시도이자 위헌”이라며 “북한이 이를 ‘개꿈’이라 조롱한 현실은 굴종 외교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외쳤다. 이어 “군 명령 체계를 무력화하고 항명에 포상하는 현 정권의 행태는 국방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성토했다.
자유통일당 이종혁 사무총장도 현 정권의 정치·안보 분야의 폭주 행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재명 독재 정권은 집권 직후부터 사법부 장악, 부정부패 은폐, 대북 굴종, 국방 해체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보를 이어왔다”며 “대장동 불법 송금 사건의 변호인을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하고,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미연합사 해체를 시도하는 것은 국가 안보를 송두리째 흔드는 중대 사안”이라고 했다.
특히 “전작권 환수는 미군의 자동 개입 조항을 무력화시켜, 북한의 침공 시 미국의 군사개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게 만든다”며 “이러한 폭정을 막기 위해 자유통일당 100만 당원 결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회 주최 측인 대국본은 “표현의 자유가 탄압받고, 국가 안보가 위협받으며,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될 때, 국민은 저항할 권리가 있다”며 국민적 행동을 촉구했다. 최근 연이은 입장문 발표와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이재명 정권의 폭주에 대한 지속적인 경고 메시지를 이어가는 대국본은 “앞으로도 전국 단위의 대국민 행동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를 마친 50만 참석자들은 종로→종각→을지로 입구→시청광장→대한문→동화면세점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광화문 일대 경로를 따라 평화 행진을 이어가며 현 정부에 대한 국민 저항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