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16 연속 광화문 국민대회...100만명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회복 결의
전광훈 목사 "광화문광장 1000만명 모이면 연방제 통일 주장하는 李 하야 가능"
"상법개정·노란봉투법 등으로 IMF 재발 위기...민노총도 우리랑 같이 집회 해야"
종북·친중 세력 척결 한목소리...“전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세계 유례 없는 폭거”
“윤 어게인” “부정선거 OUT” 외치며 '국민저항권' 주장...비폭력·평화 집회로 진행
"어제(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한 6·15 공동선언을 본받아야 한다고 한 연설은 반국가적·반헌법적 발언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선언,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선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낮은 단계 연방제 서명 등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인정하는 연방제 통일을 주장한 것입니다."
16일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광복 80주년 국가 정상화를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 주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국민혁명의장, 사랑제일교회 원로, 전 한기총 대표회장)는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대기업들이 속속 해외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는 IMF 재발을 예고하는 심각한 신호다. 모든 애국 세력은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은) 평양에 다녀온 김대중이 '북한은 핵무기 개발 의도도 없고, 개발 방법이나 능력도 없다'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런 선언을 본받아 북한 체제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결국 연방제 통일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IMF가 다시 올 수밖에 없다. 이미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에, 삼성전자가 텍사스에 가 있다. 기업가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안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등으로 인해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도 따로 집회할 것이 아니라 우리랑 같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지 않고 광화문 이승만광장으로 1000만 명이 모여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이재명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대한민국을 G2 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국민대회는 광복 80주년과 건국 77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국가 정상화를 주제로 서울 도심에서 이틀간 개최한 집회의 둘째날 집회였다. 전날인 광복절인 15일에는 '수도권 총동원 국민대회'로 서울역 광장에서, 16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총동원 국민대회'로 열렸다. 대국본 주최 집회는 주요 국경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지만, 이번 광복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행사가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돼 15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집회는 최고기온 31도에 습도 65%의 후덥지근하고 끈적이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00만여 명(이하 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전날 수도권 대회에도 비슷한 날씨 가운데 10만여 명이 모였었다. 광화문 애국운동 세력과 자유통일당 당원, 자유마을 구성원들을 포함한 시민들은 이순신 장군 동상 뒤쪽부터 메인무대가 설치된 동화면세점을 지나 서울시의회와 2호선 시청역, 대한문 부근까지 경찰이 친 울타리 안에 가득차게 집결했다.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을 양산으로 이겨내며 경찰의 통제에 협조해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이틀간의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종북·친중 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구속·수감 사태에 대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것은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폭거”라고 규탄하며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의를 굳게 다졌다.
집회 연사들도 애국시민들과 뜻을 같이 했다. 청년 연사로 나온 김시온 양은 “우리는 1945년 해방과 1948년 자유대한민국 건국을 기뻐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록 지금 감옥에 있지만 진정한 자유대한민국의 리더”라고 강조했다. 장지만 청년은 “광복절 행사장을 빼앗아 실내로 옮겨간 세력은 상도덕이 없다”며, “비·눈·폭염·한파 속에서도 광화문을 지켜온 애국 시민의 힘으로 독재에 저항하겠다”고 결의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윤미향 전 의원의 위안부 피해자 기금 비리와 친북 행보를 지적하며 “광복절에 이런 인물을 사면하는 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6·3 대선에서 자유통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구주와 변호사는 “위안부 피해자를 등친 윤미향, 입시비리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을 사면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독재 정권에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동호 박사(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는 “지금 대한민국은 전복 세력과의 전쟁 중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내란으로 몰아 탄핵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이승만 대통령의 말씀처럼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의 정신으로 나아가야 하며, 자유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종북·친중 세력의 마지막 발악을 국민저항권으로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애국시민들 중 ‘MAKE KOREA GREAT AGAIN’(한국을 다시 위대하게), ‘ONLY YOON’(오직 윤석열) 등의 문구가 적힌 모자나 티셔츠를 착용한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시민들은 “윤 어게인”, “부정선거 OUT” 등의 구호도 많이 외쳤다.
대국본은 15일 집회 후에는 오후 3시 30분경 부터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한강대로–청파동입구교차로–숙대입구역 교차로(역방향)–남영사거리–삼각지파출소를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대문에서 ‘이재명 퇴진’을 외치며 행진을 시작한 청년단체(자사청, FLD, 너굴단, 방패단, 피켓단 등) 약 1000여 명이 서울역 인근에서 집회 대열에 합류해 열기를 더했다.
대국본은 이틀간의 집회에 대해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국민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이라고 평가하며 "참석자들은 이번 광복절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자유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분수령으로 규정했고,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종북·친중 세력을 척결해 반드시 자유통일을 완성하자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국본은 또한 집회 참여자들에게 "절대 폭력 선동에 동조 혹은 가담하지 말고, 직접적인 공격을 마주하시는 경우 즉각 경찰에 신고해달라"며 공지를 내는 등 비폭력·평화 집회 진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실제로 15일과 16일에 서울 도심에서 총 50여 건의 넘는 집회가 신고됐으나 우파·좌파 성향 단체의 집회 장소나 행진 동선이 겹치지 않아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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