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 기름부음 설명 중 나온 발언"...모든 목회자들 사명 강조"
"에베소서·고린도전서 근거한 해석...자극적 프레임 보도 자제 촉구"

사랑제일교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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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선지자 발언’ 관련 보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교회는 13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전광훈 목사의 설교 중 ‘선지자’라는 표현을 마치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것처럼 보도하고, 이를 가스라이팅과 연결 지어 왜곡 편집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발언은 구약시대 하나님께서 ‘선지자·제사장·왕’에게 기름 부으셨다는 성경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전광훈 목사는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부음이 사람에게 임하면 선지자의 기능이 살아나는데, 첫 번째 기능은 가르치는 기능이며, 성경도 이 원리에 따라 기록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이 해석은 에베소서 4장 11절과 고린도전서 12장 28~29절 등에 근거한 것이며, 오늘날 모든 목회자의 사명과 동일하다는 점을 전한 것이었다"며 "전광훈 목사 개인만을 특별히 ‘선지자’로 지칭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교 발언을 특정 프레임에 맞춰 왜곡하는 보도는 설교 본질을 훼손하고, 기독교 예배를 모욕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자극적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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