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부총회장 장봉생 목사(왼쪽 네번째)는 제110회 총회장 입후보 서류를 가장 먼저 접수했다. /박병득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110회 총회 선거 입후보 등록 접수를 받았다. 첫날 총회장·부총회장, 총회 임원, 상비부장, 공천위원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등의 후보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총회회관은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목사부총회장 장봉생 목사(서울노회·서대문교회)는 제110회 총회장 입후보 서류를 가장 먼저 접수했다. 차기 총회는 정책총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사부총회장 입후보자 고광석 목사(왼쪽 첫번째)가 등록 접수 후 선거관리위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박병득 기자

이어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광주서광교회)와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산본양문교회)가 목사부총회장 입후보 서류를 접수해 치열한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가나다 및 등록 접수 순>

먼저 접수한 고광석 목사는 고 한기승 목사의 유지에 따라 출마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 한 목사의 우산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한편 정영교 목사는 ‘어게인 1517년’을 모토로 제2의 종교개혁을 외치고 있다. 또한 신전·임재의식을 가지고 정직과 섬김의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사부총회장 입후보자 정영교 목사(오른쪽 첫번째)가 세번째 로 접수를 하고 있다. /박병득 기자

이와 함께 장로부총회장으로 홍석환 장로(대경노회·강북성산교회)가 후보 등록 접수를 마쳤다. 홍 장로는 총회 회계,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교단을 위해 봉사해왔다.

이어 부서기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광주단비교회)가 총회 서기에, 부회록서기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서광교회)가 총회 회록서기에, 현 부회계 남석필 장로(경기노회·맑은샘광천교회)가 총회 회계에 각각 단독 입후보해 자동 당선된다.

부서기 후보, 유병희 목사. /박병득 기자

또한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서기에 유병희 목사(황서노회·예우림교회)와 이상협 목사(중서울노회·맑은교회)가 입후보 등록 접수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가나다 순> 유 목사는 지난해 선관위원 경력을 갖고 있다. 반면에 이상협 목사는 십여년간 연속 노회로부터 총대로 선출됐으며, 총회 정치부 서기 및 규칙부장을 역임했다.

부서기 입후보자 이상협 목사(중앙 오른쪽)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박병득 기자

한편 부회록서기와 부회계로 이도형 목사(경북노회·도개중앙교회)와 안수연 장로(중경기노회·양의문교회)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또한 상비부장, 공천위원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등 노회 봄 정기회에서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도 등록을 마쳤다.

이번 총회 선거 입후보자들은 등록 마감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제110회 총회 개회 전 금요일인 오는 9월 19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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