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이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거대 정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윤리적이고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확고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샬롬나비는 지난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로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국민은 투표를 통해 거대 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를 단호히 저지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장시킬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여야 정당 모두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171석의 거대 의석을 기반으로 대통령 탄핵을 강행하고 사법부를 압박하며 친북·친중 성향과 포퓰리즘 법안 추진 등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표방했지만 공정한 후보 선출에 실패하고 내분과 지도력 부재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며 "특히 일부 국회의원들이 탄핵에 가담한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나비는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크지만, 그럴수록 국민은 주권자로서 책임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분수령"이라고 덧붙였다.
샬롬나비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과 대법관 증원법안 등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사법부를 정치권에 종속시키려는 시도"라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정치적 압박으로 길들이려는 것은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가 무너지면 입법·행정부의 견제 기능이 사라져 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사례처럼 사법부 장악이 독재의 출발점이 된 전례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법부, 사법부에 이어 행정부까지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투표로 저지해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삼권분립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샬롬나비는 유권자들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윤리적이고 국가에 충성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또다시 대통령 파면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며 "사법 리스크가 없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균형감 있게 설정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친중 노선을 걷는 지도자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온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문수 후보를 언급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과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이후 자유민주주의자로 전향해 시장경제 확립에 헌신해 왔다"며 "국민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념을 증명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포퓰리즘에 현혹되어 반국가 세력을 선택한다면 국민주권과 선거 민주주의의 대의는 무너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