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출연 등으로 인지도 높은 친한파 배우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 관광 홍보대사를 맡는다.
사카구치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카구치는 위촉패를 받은 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주저했지만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아 수락했다"라며 "문화의 차이가 있는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모델 출신인 사카구치는 드라마 ‘코우노도리’, ‘그리고, 살아간다’, ‘남은 인생 10년’ 등 다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판인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으로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한국에서의 활동 범위를 넓혔다.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도 꼽히는 사카구치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무엇이냐’는 팬들의 질문에 ‘한강 라면’을 꼽기도 했다.
사카구치는 "한강에서 먹는 라면은 뭔가 색달랐다. 같은 라면인데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며 "칼국수와 곰탕, 구운 고기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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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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