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국민저항권 국민대회'에 1000여명 집결...친북·종중 심각성 성토
전광훈 의장 "광주가 '저항의 도시' 이미지에 고착된다면 대기업 투자 어려워"
대국본 대표 "가짜 평화쇼 아닌 강력한 국방력으로 평화 지킬 정부 들어서야"
김학성 교수 "李, 대통령 당선돼도 1심 결과 인정된다면 즉시 대통령직 상실"
"대한민국 내에 뿌리 깊은 종북 사상이 기세를 떨치는 중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 정권을 지칭해 우리 선대들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고 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쒜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때 광주 시민들이 깨어나 정치인들의 이런 친북, 종중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선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지난 2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광주광역시 광주역 광장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위한 광주 집회'가 열린 가운데, 메인 연사로 나선 대국본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최측 추산 1000여 명의 애국시민들이 참석해 열띤 반응을 보였다.
전 의장은 이날 "광주가 지금처럼 '저항의 도시'라는 과거의 이미지에 고착된다면 30대 대기업이 광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과 박정희 대통령 덕분에 1975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력이 북한을 앞지르고 이후 세계 경제 6위, 군사력 5위라는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좌파 정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북한 지령에 따라 국가 전복을 꾀하다 적발돼 무기징역을 받은 통일혁명당의 신영복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 내에 뿌리 깊은 종북 사상이 기세를 떨치는 중"이라고 우려했다.
김종대 대국본 대표는 "한반도 긴장 상황에서 독버섯처럼 피어나는 평화주의는 전쟁을 부르는 암적 존재"라며 "우크라이나 내 친러 세력의 평화주의가 러시아의 침공 빌미가 된 것처럼 가짜 평화 쇼가 아닌 강력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지킬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집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헌정 질서까지 붕괴시키며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친북, 종중 세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차원"이라며 강조했다.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전 헌법학회장)는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된 데 대해 헌법 68조 2항(법원이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을 기각했을 때, 당사자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을 언급하며 "해당 헌법 조항은 이미 기소돼 진행 중인 재판은 대통령 임기 내에도 진행돼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혹여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이후 대법원이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량을 내린 1심 재판 결과를 인정해 상고 기각을 한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그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60일 이내 또 다시 대선을 치뤄야하는 국가적 혼란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