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라 건설 위해 대선 출마"
"화려한 전과자와 준비된 후보의 대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홍 후보는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로 출마선언을 시작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나 정권 연장 문제가 아니라,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 홍준표 정권이냐,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다” “또한 전과 4범, 비리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다”라며 이번 선거의 본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우내환의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선진화되기 위해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했다.
홍 후보는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공동체 5가지 키워드로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원제·중대선거구제 도입 △신사업 게이트 프리 실행 △핵 균형·한미일 안보협력강화 △노동유연화로 고용창출 △수능 중심 대입제도, 흉악범 사형집행 등을 예고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임을 강조하며, 완전히 달라진 나라, 전혀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한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재조산하는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류성룡에게 준 글귀로 전해진다.
이번 출마선언식에는 국민의힘 유상범·조배숙·박덕흠 의원과 이인제 전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고, 현역의원 17명 당협위원장 61명이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캠프 관계자는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46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