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1분 36초 길이의 영상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 전 대표는 "대(大)한민(民)국의 국호에는 정말 큰 뜻이 담겨있다"며 "국민의 나라, 민중의 나라 그리고 작지만 큰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들어가고, 그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공약 키워드로 ‘잘사니즘’, ‘실용주의’ ‘생명중시’ ‘국익 우선의 외교’를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가치 지향적이고, 좀 더 정신적이고, 고통 없는 삶을 넘어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외교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 국익 최우선"이라며 "경쟁할 영역은 경쟁하고, 협력할 영역은 협력하고, 갈등이 있는 영역은 잘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방법이나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지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가 아니라 어떤 게 더 유용하고 필요하냐가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선 본인의 ‘사법리스크’ 논란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비전 선포식을 열어 국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선거 캠프 인선 발표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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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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