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우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소속의 학교로는 최초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다. /박병득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1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 소속의 학교로는 최초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다.

신학대학원 119기 김현구 씨는 "계엄 선포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감도 없지 않았으나, 그 이후 탄핵의 과정과 공수처가 저지른 대통령의 불법 체포 과정, 국민의 주권을 무시하는 선관위의 행태, 그리고 헌법 재판소의 불의함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마음에 이렇게 나오게 됐다"라고 했다.

참여자들은 "현 시국은 정치적 좌파, 우파의 싸움이 아닌 체제 전쟁이며, 더 나아가 영적 전쟁의 상황"이라며 "신앙의 자유와 성경적 세계관 수호를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 장신대 학생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자유와 정의와 공의를 지켜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신학생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시국선언 전 장로회신학대학 학생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박병득 기자

한편 주최측은 "이번 장신대 시국 선언은 한국교회와 신학교가 동참의 목소리를 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최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폭력 사태가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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