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광화문 쇼핑물 운영방식·개인정보 논란에 입장 밝혀

"광화문온 회원 탈퇴는 일시적 오류...행정편의 위해 오해 발생한 점은 명확히 수정"
"다양한 정치 성향 단체들 쇼핑몰 운영...광화문몰만 과도한 비판·정치적 공격 받아"
"정보통신망법 준수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관리 대한 법적 요구사항 철저 검토할 것"

대국본 로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최근 일부 언론들이 대국본이 운영중인 쇼핑몰 '광화문온'의 운영 방식과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해 논란을 제기한 것에 대해 "회원 탈퇴 기능 미제공은 일시적 오류였으며 개인정보를 무단 또는 불법으로 수집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좌파 쇼핑몰에서 개인정보 위반 사례가 확인된 점 등을 지적하며 "정치편향성 없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조사 및 조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국본은 27일 '광화문몰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광화문온은 단순 쇼핑몰 운영을 넘어 대국본의 자유마을 사이트 운영 및 물류 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자유마을 회원이 전단지 등 필요한 물품 요청 시 배송 대행을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국본은 먼저 "광화문몰은 본래 광화문온이라는 앱과 연계된 서비스 개념으로 시작됐다"며 "그러나 광화문온에서 제공되었던 다른 콘텐츠들은 활성화가 미진한 반면, 쇼핑 서비스였던 광화문몰이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서비스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 최근 리뉴얼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탈퇴 철차' 논란과 관련해 "이 과정에서 2025년 2월 17일 오전까지는 광화문온에서 회원 탈퇴가 가능했으나, 광화문온의 다른 콘텐츠 서비스들이 종료되고 몰만 남은 리뉴얼 과정에서 탈퇴 기능이 일시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탈퇴 기능이 정상적으로 복구된 상태이며, 회원 탈퇴를 방해하거나 제한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수집 및 공유' 논란에 대해서는 "광화문온은 개인정보를 무단 또는 불법으로 수집한 적이 없다"며 "다만, 행정 편의를 위해 실제로 수집하지 않는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명시한 부분이 포함되어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 중이며 추후 해당 내용을 수정하여 명확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제기를 한 일부 언론사에서 개인정보 위반 사례가 발견됐고, 대표 좌파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도 유사한 개인정보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를 개인정보위원회에 전달하여 정치편향성 없이 모두 동일한 기준에 따라 조사 및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광화문몰에서는 여론조사에 개인정보를 활용하거나 정보동의에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 여론조사를 위해 개인정보를 공급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김어준처럼 여론조사 업체를 진행하게 된다면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알려드릴 테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대국본은 '쇼핑몰 운영 및 대국본·자유마을 활동'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치 성향의 유튜브 채널과 단체들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 광화문몰이 대국본과 연계되었다는 이유로 과도한 비판과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는 공정한 문제 제기라기보다 특정 정치적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광화문몰이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진 것처럼 왜곡되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국본의 경우 정부 지원에 의존하여 본질이 퇴색될 것을 우려해 자생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단체이며, 그 일환으로 광화문몰과 연계해 자유마을 활동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다양한 단체와 미디어가 자체적인 수익 모델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본과 그 제휴업체만이 ‘정치와 수익을 연계한다’는 프레임으로 공격받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광화문몰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준수 여부 및 개선 계획'에 대해서는 "광화문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회원 탈퇴 절차 및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회원 탈퇴 절차를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하여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더욱 명확히 안내하여 이용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광화문몰은 이용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회원 탈퇴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