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다큐 영화 개봉 앞두고 예매율 고공행진
8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하기도
개봉을 앞둔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현재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사전 예매율은 37.4%로 1위에 올라 있다. 예매 관객 수는 12만 3549명으로, 현장 구매 등을 고려하면 공연 실황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이 지난 5월 25∼26일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연 콘서트 실황과 그 뒷이야기로 구성됐다. 이틀에 걸쳐 열린 당시 공연은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를 포함해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에는 임영웅이 스태프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과 인터뷰 등이 담겨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 실황 영화로는 처음으로 특별관인 아이맥스(IMAX)와 스크린X에서도 동시 개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임영웅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꿈의 무대를 만들어준 영웅시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콘서트에 못 오셨던 분들도 콘서트의 감동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한 임영웅은 무명 시절을 보내다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톱스타로 떠올랐다. 다수 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은 물론, 8월 기준 트로트 가수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찾아내 만든 지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트로트 가수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 소통량을 기반으로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을 진행해 임영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