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이하 청협) 제27대 회장에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취임했다.

고 회장은 3일 오전 11시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십수년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이고 삶의 만족도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었다"며 "이는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일로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국가경쟁력 창출의 최대 관건은 청소년 인재 육성이며, 정부는 청소년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채택해서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협의 역할을 재정립하여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청소년 분야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서상기 전 청협 회장(전 국회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전 당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오 CBS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이 축사를 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영상축사를 전했으며,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명진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고 회장은 지난 3월 27일 정기총회에서 제27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보선에 따라 2025년 2월말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