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목사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이웃의 아픔에 동참"

수원중앙침례교회 관계자들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에 약 1억 원 상당의 작업복을 전달하기 위해 서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가 최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작업복 5000벌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복구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의 일환이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라 실천된 이번 후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피해 지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들의 섬김의 마음을 담고 있다.

고명진 목사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따라,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의 아픔에 함께하고자 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과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회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며, 작업 환경 역시 열악하다.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이번 후원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교회 구호 기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특히 작업복 선정에 있어 현장의 필요를 고려해 내구성과 활동성을 겸비한 제품을 신중히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한 성도는 "머리와 입술로 고백하는 믿음이 아니라, 손과 발로 살아내는 믿음이 진정한 신앙이라는 목사님의 가르침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사회 곳곳에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회는 이번 후원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구호 및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외 계층을 위한 급식 사역, 해외 의료 선교, 장학 사업 등을 통해 복음의 손과 발이 되어 왔으며, 올해 또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봉사로 지역 사회와 이웃을 섬기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겠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원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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