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중CE 주최 125차 화요집회서 선포

“세상이 죄 사슬 매여 자유 누리지 못할 때 성도는 진리 선포해야”
“이민자들 무분별 수용할것 아니라 낙태‧차금법 막아내는게 우선”

12일 대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열린 제125차 화요집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최 측
12일 대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열린 제125차 화요집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최 측

“소수의 인권을 편들어주다가 다수의 보편적 가치가 위협받는 현실과 다원화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문화가 오히려 무관심과 공감의 부제를 불러와 공동체를 분절시키는 현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의 책무는 진리를 선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중노회CE연합회(회장 황은희 집사, 이하 대구중CE) 주최로 제125차 화요집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의 문제와 기독교인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발언한 최신효 장로(대구중CE 명예회장)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찬양사역자 정한용 목사(THE WEAK 대표)의 인도로 동성로 거리에서 캐럴과 성탄절 찬양을 함께 불렀다. 지나가던 다수의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된 의자에 앉기 듣기 시작했다.

대구중CE 회원들의 초·중등 자녀들은 이날 붕어빵을 구워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도 밝은 얼굴로 뛰어다니며 붕어빵을 나누어 주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집회 1부 예배에서는 회장 황은희 집사의 사회로 회계 최재훈 집사가 ‘CE강령’과 ‘CE 3대 결의’를 제창했고, 서기 신경호 목사(가창제일교회)의 기도 후에 장재규 목사(신은교회)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세상이 죄의 사슬에 매여 자유를 누리지 못할 때 성도는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2부 순서에서는 첫 발언자로 오현민 집사(세움학부모연합대표)가 저출산과 인력 부족 문제를 이민 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의 문제점을 유럽의 사례를 들어 비판했다. 

오 집사는 “이민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하루 평균 3000건 이상 진행되는 낙태 문제와 자국민 역차별 문제 등을 야기할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중CE 회장 황은희 집사가 ‘한국교회와 사회, 나아가 가정과 다음세대를 무너뜨리는  차별금지법 등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대구중CE 증경회장 이종성 장로(대구동부교회)의 기도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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