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구매일신문사서 ‘대현동이슬람사원대책 공동포럼’ 세미나
“홍준표 시장, 종교 분쟁 규정하며 이슬람 폭력성 외면한 채 포용 미화”
“강경파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들 외교라인은 모두 북한과 긴밀한 관계”
“대구 북구청이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 내린 건 잘못된 행정처사”
“무차별 테러 일삼는 하마스 등...종교적 신념 위해 극단적 수단과 방법”
“현재 전 세계 많은 테러 사건은 이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수니파’로 여기엔 알카에다, IS 등이 포함돼 있어요. 이스라엘에 대항하고자 ‘시아파’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돕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대구매일신문사에서 ‘대현동 이슬람사원 대책 대구시 공동포럼’(대표 송종완, 이하 공동포럼) 주최로 ‘대현동 주택가 이슬람사원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제한 소윤정 교수(아신대 아랍지역학)는 이같이 강조했다.
소 교수는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다문화 사회 구현을 운운하며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를 종교 간 분쟁으로 규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안보를 생각할 때 친이슬람 정책을 펼치는 것은 핵폭탄을 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홍 시장은 지난 5월 27일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분쟁과 관련 이슬람 측을 옹호했다. 그는 이슬람의 폭력성을 외면한 채 포용으로 미화시켰다”며 “정교일치를 지향하는 이슬람교는 정교분리 원칙이 기본인 대한민국 사회에 갈등요인이 될 것이다. 이슬람교의 궁극적 목적은 꾸란에 명시된 이슬람국가 건설이기 때문”이라며 우려했다.
소 교수는 “꾸란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비무슬림들을 두렵게 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곧 이슬람 확장을 위해 정치적 무력이나 테러도 불사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것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일으킨 정신이기도 하다”며 “그런데도 대한민국 중학교 교과서에선 이를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으로 미화한다. 이는 대한민국 안보문제를 고려할 때 절대 수정 및 삭제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슬람 원리주의인 강경파 무슬림은 온건파 무슬림을 불신자로 치부하면서 결국 알카에다와 IS를 낳게 됐다. 이들은 튀니지의 쟈스민 혁명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이슬람테러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강경파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들의 외교 라인은 모두 북한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 강경파 무슬림들은 이러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고수하면서, 문화상대주의라는 미명하에 이주 국가의 문화를 무시하고, 이슬람 세계관대로 행동하려는 자문화중심주의에 매몰돼 있다”며 “대구 북구청이 2020년 9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허가를 내린 것은 잘못된 행정처사였다”고 비판했다.
◇“대현동 주민들, 이미 수년 전부터 이슬람 유학생들 배려하고 불편 감내”
이어진 발제에서 박상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들)는 “북구청과 경북대는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축주와 주민 양측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요청에도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슬람 유학생들에게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나, 건립과정에서 주민들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점에서, 반대 여론을 자초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슬람 종교 특성상 1일 5회 기도회와 새벽기도 등 종교행사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 수면권이 침해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슬람교 특성으로 주민들 생활권 등이 훼손된다면 종교의 자유는 일정 부분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원은 종교시설 건축허가로 인한 극심한 지역사회 갈등은 사회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경우 공익상 이유로 불허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며 “북구청은 당초 제시한 중재안대로 대현동 이슬람사원의 부지를 북구청이 수용하고, 무슬림 유학생을 대거 받아들인 경북대 인근 부지에 이슬람사원 신축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요한 공동포럼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대현동 이슬람사원에 대한 주민 반대를 인종주의나 혐오차별로 비난하는 일은 사안의 본질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대현동 주민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이슬람 유학생들이 학업하고 생활하도록 배려하고 오히려 주민들께서 불편함을 감내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종환 공동포럼 대표는 “이슬람은 타 종교와 문화를 배척한다. 저들의 특성을 잘 나타내 주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한 손에 코란 또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이라며 “저들은 포교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코란은 포교를 위한 거짓말과 폭력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중동에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과 테러를 일삼고 있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집단이 그렇다”며 “오직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극단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물론 폭력을 행사하는 과격파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바로 코란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원리주의자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 관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신의 과거 SNS 계정에 탈레반의 미국 침공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게시 글을 SNS 계정에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강령 등이 담긴 그림을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