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세 이상 남녀1004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발표
100명 중 67명은 “내 집 앞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주택 밀집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할 경우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명 중 67명은 “만약 내 집 앞에 이슬람 사원이 건축된다면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국대위), 대구대현동국민주권침해범국민대책위원회(대국위), 국민주권행동 등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에 대응하고 있는 단체들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택 밀집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는 것’에 대해 73%가 “주민 피해가 예상되므로 주민과 협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종교의 자유를 위해 건축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1%에 그쳤고, 4.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만약 내 집 앞에 이슬람 사원이 건축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반대가 67.6%, 찬성이 19.2%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3.2%였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이슬람을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에 대해서는 58%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24.6%였고, “잘 모르겠다”는 17.5%였다.
홍 시장이 민감한 종교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58.9%가 “정치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답했고, 26.7%는 “정치 지도자로서 필요한 행위”라고 답했다. 14.5%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 무슬림 테러의 심각성에 대해 65.8%가 “심각하다”(매우 27.9%+심각 37.9%)고 답했다. “심각하지 않다”와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각각 17.1%로 같았다. 무슬림들의 한국 사회 동화 여부에 대한 예상으로는 “잘 동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61.6%로 “잘 동화되어 살 것”이라는 예상(23.4%)를 압도했다. “잘 모르겠다”는 15.0%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