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가 비비고와의 협업을 통해 내놓은 ‘새해 복만두 피자’.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가 비비고와의 협업을 통해 내놓은 ‘새해 복만두 피자’. /도미노피자

국내 피자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피자를 속속 내놓고 있다.

16일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피자 시장 1위 도미노피자는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만두 피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냉동만두 1위인 비비고와 협업한 제품으로, 피자 크러스트 부분에 복주머니 모양의 돼지고기 만두를 얹었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에 열광하는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자 만두와의 걸래버레이션을 감행한 것이다.

미스터피자의 경우 게임업계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넥슨코리아의 역할수행게임(RPG) ‘마비노기 영웅전’과 협업해 신규 게임 캐릭터 ‘레티’의 출시를 기념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을 주문하면 선착순으로 게임 아이템 쿠폰도 증정했다.

앞서 피자헛도 팔도의 ‘팔도 비빔면’ 비빔장을 피자에 뿌린 ‘팔불출 피자’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한 피자 전문점 관계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피자 맛집’이 늘고, 냉동피자 시장도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이종 업계와 협업해 획기적 제품을 내놓는 것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