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두 자릿수 지지율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주춤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1.4%, 이 후보는 36.2%, 안 후보는 9.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여론조사결과보다 6.2%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전주 15.1%에서 5.5%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도 1.4%포인트 떨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6%,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9%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가 펼쳐지고 있지만 윤 후보는 이 후보를 5주 만에 전세역전하며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도 44.6%를 기록하며 이 후보(35.5%)를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24%로 지난해 2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례조사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보수 성향은 34.8%, 중도층은 24.9%, 잘 모름은 6.3%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3%가 ‘정권심판’을, 36.5%가 ‘정권 재창출’을 선택했다. TV토론이 후보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60.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5.4%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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