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부터 ‘제페토’ 접속하면 직접 방문한듯 체험
중랑문화재단이 언택트 시대에 맞춰 시·공간 제약 없이 도서관 시설을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도서관을 최초로 운영한다. 재단은 최근 중랑구 관내 구립 도서관을 구현해 작년 12월부터 ‘중랑 메타버스 도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란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에서 현실과 동일한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중랑 메타버스 도서관’은 네이버 플랫폼의 ‘제페토’(ZEPETO)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을 검색하면 이용 가능하다. 중랑 구립정보도서관 내·외부의 가상공간과 실제가 똑 같이 돼 있다. 메타버스 도서관 이용자들은 ‘제페토’에 접속해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을 직접 방문한 듯 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랑 메타버스 도서관’ 외부에 도서관 프로그램 홍보 코너가 구축돼 주요 독서문화 프로그램들이 보다 편리하게 확인된다.
앞서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도서관 방문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도서관을 자유자재로 탐험하고, 색다른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도서관을 기획했다"며, "오프라인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은 ‘제페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른 공간 같은 느낌! 인증샷 이벤트’ ‘이름짓기 이벤트’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라!’ 등 개관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랑구립정보도서관 누리집·인스타그램·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