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도입 반대 의견들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2차 백신을 접종받고 난 뒤에도 돌파 감염된 청소년에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다르면 지난 12일 기준 12~18세 청소년 1064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국내 10대 청소년 코로나 치명률이 0%인데 정부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작용 백신을 끝까지 접종시키려 한다"며 "방역당국자들이 정신 차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뇌사와 심근염 등이 발생하는 부작용 문제가 잇따르고 있지만 방역 패스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소년들은 백신을 접종했으나 양성으로 확진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돌파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정부는 어른들을 보호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실험 단계라고 볼 수 있는 백신을 강제 접종시키는 비윤리의 극치인 청소년 방역패스 뿐 아니라 기간 갱신형의 전체 성인 방역패스 제도 자체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며 "이제는 백신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향후 접종여부는 전적으로 국민들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들 중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의 1차 접종률은 71.1%로 196만7601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률은 47.8%로 132만4099명이 접종받았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아·청소년·연령별·주차별 확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의 돌파감염은 211명으로 지난달 첫째 주 67명 대비 3.1배나 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1월 1주~12월 2주까지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1만19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감염된 사례는 763명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전면등교 정책 영향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영유아와 초등학교 확산이 더 증가되는 만큼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히 18세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3차 접종률이 적시에 이뤄지기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