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매체 발표...16위에 올라
가수 지드래곤이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미국 패션 전문 매체가 선정하는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문화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미국 패션·문화 전문 매체 콤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가 발표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중 16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드래곤에 대해 "K팝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다.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며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팝에서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 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다루도록 모든 장르에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뷔 초부터 패션 감각으로 유명세를 탔던 지드래곤은 해외 입·출국 시 옷차림이 화제를 모으는 이른바 ‘공항 패션’을 자리 잡게 했다. 2016년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이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됐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카녜이 웨스트,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지드래곤은 이 명단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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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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