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목사, 18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출석 예정
"그날 집회, 저녁에 모두 마무리…다음날 사건은 알지 못해"
'서부지법사태'는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란 것이 중론
올해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의 배후를 수사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8일 오전 10시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서부지법 사태에 배후가 있다는 전제로 전 목사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 목사가 이른바 ‘가스라이팅’(신앙심을 이용한 심리적 지배)을 통해 인력을 관리했고, 이들의 법원 난입을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의혹을 모두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올해)1월 19일 윤 전 대통령이 서부지법에 출석한다고 해서 응원차 법원 앞에 이동했고, 저녁 8시 30분경 집회를 종료했다”면서 “집회 종료 신고도 마포경찰서에 했다. 그곳에 기록이 다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부지법 진입 사태는 그 다음날(20일) 새벽 3시에 일어난 것”이라며 “그분들의 법원 진입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수 우파 인사들도 “서부지법 사건과 아무런 관련 없는 전광훈 목사와 신혜식 대표를 겨냥한 압수수색은 전형적인 정치 탄압”이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달 13일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운영자인 신혜식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 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대한민국 형법에 가스라이팅 죄가 있느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서부지법 사태는 올해 1월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서부지법 주변에 있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경찰의 경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법원 후문을 넘는 등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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